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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받는 2017년 중국 금리인상설, 디레버리징, 환율방어가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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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6일 오후 5시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미국의 주도로 시작된 '통화 긴축 시대' 속에, 중국의 금리인상 시점을 둘러싼 갖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은 당장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달러당 위안화 환율 7위안 육박, 외환보유액 3조달러 붕괴 위기 등에 직면하면서 2017년 중국의 금리인상설이 더욱 힘을 받는 분위기다. 

중국 당국은 2016년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내년 중국 경제의 정책 방향을 부동산 거품과 금융리스크 억제 속 '중립적 통화정책'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중립적 통화정책을 강조했다는 것은 통화정책이 2016년에 비해 긴축의 방향으로 전환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이미 중국 인민은행은 시중의 유동성 공급을 줄이는 방식으로 긴축 움직임에 나섰다.  

취칭(屈慶) 화창(華創)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금융 레버리지(부채) 축소 ▲실물경제의 디레버리징 ▲부동산 리스크 억제 ▲환율 및 외환보유액 축소 방어 ▲인플레이션 압력 대응 등을 이유로 중국의 금리인상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빠르면 2017년 말 또는 2018년 초 중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구체적 전망도 나온다.

금융 레버리지 축소를 위한 필수불가결 선택

취 애널리스트는 높은 금리는 부채 증가를 억제하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디레버리지(부채축소) 과정에 있어 금리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레버리지는 크게 유동성 완화 정책과 초저금리 기조 두 가지 조건에서 발생한다. 이에 이론적으로 유동성 긴축과 금리인상은 레버리지를 축소할 수 있는 핵심적 수단이 된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조절 수단은 공급량과 금리의 두 가지다. 지난 8월부터 인민은행은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 7일 만기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보다 금리가 높은 14일물과 28일물 역RP 발행에 나섰다. 단기자금 공급을 줄이고 유동성 수요를 장기자금 쪽으로 유도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이 조치는 자금조달 비용은 높이고, 동시에 레버리지는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한 효과가 미미하자 인민은행은 결국 유동성 공급량 조절에 착수, 최근까지 빠른 유동성 회수에 나서왔다. 결과적으로 시중 유동성의 긴축국면에 따른 채권시장의 불황으로 불똥이 뛰고 있어, 이 또한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만약,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로 돌아서고, 공개시장 운영에 따른 금리가 2.25%선을 유지할 경우, 금리와 채권수익률(채권금리)간의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되고, 이는 결국 부채 확대로 이어진다. 이에 취 애널리스트는 레버리지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개시장금리와 실질금리를 높여야 하며, 여기에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의 공개시장 운영을 통한 금리 변화는 없지만,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은 실질금리는 이미 매우 높은 상태다. 이 같은 관점에서 인민은행은 이미 금리인상 기조로 전환한 상태라고 취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 기업 자발적 참여로 실물경제 부채 감축 유도

2017년 중국 경제의 핵심 기조 중 하나는 금융권과 기업들의 레버리지 축소인 만큼, 내년 기업들의 부채 비율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취 애널리스트는 적당한 금리인상을 통한 긴축 기조는 오히려 경영실적 악화 기업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금조달 비용 상승을 감당할 수 없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레버리지를 축소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크게 완화되지 않은 통화정책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 부동산 거품 리스크, 금리인상으로 잡아야

취 애널리스트는 올해 10월을 전후로 중국 당국이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을 마련했으나, 그 이후 최근까지도 각 지방별로 후속 부동산 규제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부동산 규제책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뜻이며, 부동산 대출금리 인상 조치는 부동산 거품 리스크를 억제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취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에는 인구와 도시화 외에, 부동산 레버리지 문제(특히, 초기 납입금 비율), 부동산 대출 금리 문제(특히, 자금조달 비용), 원가 유지 문제(특히, 부동산 세금)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현재 중국 정부가 시행한 부동산 억제책은 주로 부동산 구매를 제한하고, 초기 납입금 비율을 높이는 방식에 집중됐다. 하지만, 구매제한은 외곽 수요에만 영향을 미치고, 주택공급량이 적은 도시에서는 구매제한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동산 거품의 핵심을 건드리는 데는 실패한 셈이다.

아울러 제2주택 구입 시 초기 납입금을 높이는 것 또한 부동산 거품 축소에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쳤지만, 진정한 거품 제거를 위해서는 부동산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취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 환율과 자본유출 방어를 위한 수동적 선택

취 애널리스트는 환율방어와 자본유출 억제에 있어 금리인상은 최선의 방법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금리인상 외에 특별한 효과적 방법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미국 금리인상 속에 이미 많은 국가가 본원통화 평가절하 압력을 낮추기 위해 금리인상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터키가 금리인상을 통해 환율 방어에 나선 것이 대표적 사례다.

중국은 여전히 대규모 외환을 보유하고 있어 금리인상이 시급한 상황은 아니나, 최근 2년간의 외환보유액 하락속도를 감안하면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이 적지는 않다고 취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11월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520억 달러다. 현재 외환보유액 감소 속도를 고려하면 2017년 외환보유액은 2조5000억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7년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 상승(달러 강세화)에 따른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중국은 2017년 수동적으로라도 금리인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취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 금리인상을 통한 인플레이션 압력 대응  

2017년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전망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경제지표 ▲유동성 ▲부동산과 유가 등 각종 가격지수 ▲물가지수 등을 고려한 중국의 인플레이션기대지수를 고려할 때, 지난 2014년 이래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최근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11월 기준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새로운 인플레 주기로 진입했으며, 인민은행의 통화정책도 긴축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CPI는 매우 높은 수준은 아니나, 이는 1.5%의 예금기준금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또한 낮지 않은 상태여서, 중국 당국이 금리인상을 통한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 先 RP금리, 後 예대금리 인상… 2017년 말 단행 가능성도

취 애널리스트는 2017년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공개시장 운영에 따른 기준금리와 예금대출금리의 순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금리운용 시스템은 공개시장에 의해 운영되는 RP금리와 중국 당국이 관여하는 예금대출금리로 이원화 돼 있다. 이에 우선 기준금리로 평가 받는 RP금리가 인상된 이후, 예금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중국의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해서 중국채권공사 장치디(張啟迪) 애널리스트는 너무 이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은 시기에 금리인상을 단행, 빠르면 2017년 말 또는 2018년 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에서 경기회복 조짐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으나, 너무 이른 금리인상은 이제 막 고개를 든 회복세를 막아, 2차 경기 쇠퇴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취임 이후 중미 무역관계, 대만문제, 남중국해, 한반도 문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2017년 상반기에는 위안화 평가절하와 자본유출 압력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동안에는 조그만 변동성에도 시장에 위험회피 정서가 확산, 경제회복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내년 초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단기간 내 중국 인민은행이 시장 개입, 토빈세(단기성 외환거래에 부과하는 세금) 징수, 개인외환매입액 한도 제한 등을 통해 자본유출을 막으려 한다 해도, 외환보유액의 하방압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너무 늦은 금리인상 또한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경제가 여전히 고속성장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머지않아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이 미국과 동일한 '긴축' 보폭을 맞춰갈 것으로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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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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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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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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