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콤이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하이퍼레저(Hyperledger)'에 가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 습득과 동향 파악을 위해서다.
블록체인은 누적된 거래내역 정보가 특정 금융사 서버에 집중되지 않고 참여자 네트워크에 분산 저장,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다.
하이퍼레저 프로젝트는 전 세계 모든 기업에서 범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프레임워크와 플랫폼 개발을 위해 지난해 12월 구성됐다. 현재 IBM과 인텔, 액센추어 등의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과 JP모건, 독일 증권거래소 등 금융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코스콤은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관련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하이퍼레저 프로젝트가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회원가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동윤 코스콤 기술연구소장은 "현재 코스콤이 추진 중인 국내 자본시장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개발에 대한 최신기술 도입과 지원 등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협업체계를 통해 각종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은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에 이어 한국블록체인학회에도 가입, 국내 블록체인 기술개발과 관련 학문 연구 등의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