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2017년 금융] 신용카드 상품비교·가입 쉬워진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01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1월01일 11:00

카드다모아 1월 16일부터 서비스 개시
카드이용자 보호 제도 강화…대금연체시 2일내 통보

[뉴스핌=이지현 기자] 올해부터 신용카드의 비교와 가입이 더욱 간편해진다. 카드사의 핵심 카드를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카드다모아'가 1월 중 출범하는데다, 신용카드 가입 절차가 간소화되기 때문이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8개 카드사의 핵심 카드 상품을 한 홈페이지에서 비교할 수 있는 '카드다모아' 서비스가 출시된다. 카드다모아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공시실 메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카드 상품을 비교하려면 각 카드의 특징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카드다모아에서는 각 카드사들이 자사의 대표적인 카드를 6개씩 선정하고 주요 특징 3가지를 요약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카드 신청을 원하거나 자세한 혜택을 알고싶은 소비자들은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링크가 게재돼 상품 비교와 가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신용카드 가입 절차도 간소화된다. 현재는 신용카드 가입시 개인정보·고유식별정보 등 총 6개 필수 동의항목에 동의해야 했다. 하지만 1월부터 신용카드 가입신청서 가이드라인이 개정돼 필수 동의항목이 2개로 축소된다.

신용카드 포인트 활용처도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를 제외한 6개 카드사의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 지정한 계좌로 받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한 것.

삼성카드는 올해부터 포인트 현금전환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도 '1포인트=1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포인트(C포인트)를 신설하고, 기존의 M포인트를 C포인트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금융당국과 논의 중이다. 이렇게 되면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이용자들의 포인트 사용처가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카드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도 도입된다. 우선 무기명식 선불카드(기프트카드) 분실·도난시 보상이 강화되고, 잔액 환불 규정도 완화된다.

현재는 기프트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면 원칙적으로 재발급 및 부정사용금액 보상이 거부됐다. 하지만 3월부터는 기프트카드도 사용등록을 한 경우에 한해 분실·도난 신고시 신고 시점의 잔액으로 재발급을 허용한다. 또 신고일에서 60일 전까지의 부정 사용금액도 보상받을 수 있다.

더불어 기존에는 선불카드 발행금액이나 충전액의 80%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만 잔액 환불을 요청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발행금액이나 충전액의 60% 이상만 사용해도 잔액 환불요청이 가능해진다.

카드사들은 올해부터 카드대금이 연체된 경우 결제일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연체 사실을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 현재 카드사들은 문자메시지 등으로 카드대금 연체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하지만 카드사별로 통보일이 결제일로부터 최대 5영업일까지 차이가 나는 등 제각각이었다.

문제는 10만원 이상을 5영업일간 연체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에게 통보 시점을 2일 이내에 하도록 조정했다.

한편 2016년까지 적용될 예정이었던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2년 더 연장된다.

다만 총 급여액이 1억2000만원을 초과하는 근로소득자의 공제한도는 기존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어든다. 소득이 7000만원 초과 1억2000만원 이하인 소득자의 공제한도는 오는 2018년 1월부터 3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