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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홍콩 다시 반등..일본 중국은 하락

기사입력 : 2016년12월29일 17:33

최종수정 : 2016년12월29일 17:33

닛케이, 도시바 충격과 환율에다 연초 방향 불안감 겹쳐

[뉴스핌=오찬미 기자] 2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중국은 연말을 맞아 주춤한 거래량으로 하락했지만, 홍콩과 대만은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어제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선 후, 이날은 장중 약세권에 머무는듯 했으나 막판에 반등 흐름을 보이며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자료=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7% 상승한 2만1790.9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13% 오른 9312.7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중 IT업종이 2% 넘는 오름세를 보이며 흐름을 이끌었다. 

일본 증시는 도시바 충격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초 주가 방향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2% 내린 1만9145.14 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1.20% 하락한 1518.39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표면적으로는 엔화 강세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은 내림세를 유지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엔 전장 대비 0.50엔 내린 116.69엔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내린 것도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원전 사업으로 대규모 손실을 본 도시바가 이날도 17% 추락했다. 장중에는 20% 넘게 하한가까지 밀렸다.

불량 에어백을 생산해 사상자를 낸 다카타는 미국 법무부와 형사사건에 합의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16.47% 뛰었다. 닌텐도가 0.24% 올랐지만 도요타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1.89%와 1.62%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투자 심리 위축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 내린 3,096.1에 마쳤다.선전성분지수는 0.28% 빠진 1만159.45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12% 빠진 3297.7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거래량 감소 등 심리 위축 징후가 나타나며 약세를 보였다. 

중국건축(601668.SH)은 2.46% 올랐고, 격력전기(000651.SZ)는 0.44% 내렸다. 업종별로는 석탄, 양조 등이 상승했고, 조선, 기계설비 등은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대만증시는 전날 상승분에 대한 이익실현 매물이 나와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하락 개장한 뒤 장 내내 약세를 보였으며 마감을 앞두고는 낙폭을 더욱 확대하다가, 0.53% 빠진 9153.09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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