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국 기업실적, 금융 '맑음' 산업재 '흐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017년을 앞두고 랠리를 펼친 뉴욕 증시에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랠리가 표면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親)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에 기인했지만 결국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증시를 띄웠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금융업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이끌 대표 선수다. 반면 산업재의 경우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각)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이익은 3.2%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기업이익은 11%, 2분기에는 9.1%의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 3분기(7~9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이익은 한 해보다 3.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첫 증가세다. 기업 이익의 증가세는 미국 경제 성장 속도 회복과도 맥을 같이 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2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 이익의 증가세가 최근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2016년 S&P500지수는 9.5% 랠리를 펼쳐 2014년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유니베스트 자산운용의 톰 캐시디 수석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장기적으로 주식을 이끄는 것은 기업실적"이라며 "내년 하반기까지 (트럼프의) 정책이 실제로 이행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실적이 개선된다면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이행과 관계없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 금융주 '방긋', 산업주 '우울'

전문가들은 금융업의 실적을 낙관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트럼프 당선인도 금융업에 대한 규제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S&P500지수에 편입된 금융주는 지난해 20%나 랠리를 펼쳤고 S&P500 편입 기업의 실적 개선에서도 절반을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금융주의 3분기 이익은 1년 전보다 8% 증가했다. JP모간체이스와 시티그룹,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의 주당 순이익은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를 여유롭게 웃돌았다.

특히 JP모간 등 주요 은행들은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개선을 보여줬다. 최근 몇 년간 유지된 초저금리 정책은 은행들의 수익성을 갉아먹는 주요 요인이었지만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실적은 호전되고 있다.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간은 지난 12월 초 4분기에도 트레이딩 부문이 두 자릿수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낙관했다.

반면 산업재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7% 상승한 S&P500지수 편입 산업재 기업들의 이익은 4분기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장비 기업 캐터필러(Caterpillar)는 4분기 주당 순익이 66센트로 1.02달러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이 회사는 연간 기준 순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2017년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달러 강세 '복병', 낮은 생산성 개선도 긴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야기할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 실적에 하방 요인이 될 전망이다.

달러 강세는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키우는 요소지만 미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팩트셋에 따르면 약 31%의 S&P500 기업 매출이 해외에서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의 생산성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 시대에 기업 이익이 성장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스트래티가스(Strategas)의 제이슨 트레너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 경제 전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개선됐지만 부진한 생산성 성장률이 기업 이익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 심리 개선이 성장을 촉진하고 새 정부의 친기업적 정책으로 기업들이 확장을 즐길 수 있겠지만 최근 몇 년간 부재했던 생산성의 향상이 없이는 기업 이익 증가세가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