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외식트렌드로 내다본 2017 중국인 입맛 밥상 풍경

기사입력 : 2017년01월06일 07:34

최종수정 : 2017년01월06일 07: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O2O’ ‘자연주의’ ‘퓨전’ ‘단일메뉴 전문점’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5일 오후 4시2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작년 중국 외식업의 트렌드는 단연 ‘O2O(온라인∙오프라인 결합)서비스’ 였다. 배달, 예약, 맞춤형 주문 등 각종 모바일 앱(APP)과 온라인 서비스가 등장하며 중국 식당가 풍경이 달라졌다. 2017년에는 O2O서비스가 여전히 강세인 가운데 ‘자연주의, 퓨전, 단일메뉴 전문점’이 사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텐센트>

◆ O2O 열풍은 2017년에도 여전해

2017년에도 외식업계에서는 작년의 O2O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공동구매, 음식 배달 주문 등의 방식이 계속 호황을 누릴 것이며, 예약 주문, 식사 공유 앱(APP) 등은 본격적인 발전 가도에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점점 더 많은 외식업체들이 온라인 및 모바일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위챗(웨이신)과 같은 플랫폼을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할 것인가”가 중국 외식업계 경영자들의 숙제로 떠올랐다.

베이징 식품∙외식업체 자허이핀(嘉和一品 PORRIDGE JIAHE)의 류징징(刘京京) 총경리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외식업계에서는 인터넷, 빅데이터, IT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며, “2017년에는 위챗 예약주문, 배달주문을 전면시행하고, 우수한 식재료와 즉석식품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트렌드를 반영한 수입식품 판매를 통해 보다 전면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중국 외식업 O2O 시장 규모> <출처=texu1.com>

◆ “건강이 최고” 자연주의, 친환경 식자재 환영

저장성(浙江) 와이포자(外婆家 THE GRANDMA’S) 우궈핑(吳國平) 사장은 “2017년 외식업계가 맞이할 다음 트렌드는 ‘자연주의 회귀’라고 선언했다. 2017년 가장 잘 팔릴 ‘핫한 메뉴’ 중 하나가 자연주의를 추구한 ‘향토, 토속음식’일 거라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향토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은 고급화를 추구하지 않지만, 중국식 냄비(土鍋 Cook Pot)를 활용한 메뉴의 경우 고급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철판생선조림(铁锅鱼), 고기찜(大碗肉) 등 향토색을 짙게 풍기는 ‘고향의 맛’이 중국인의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친환경 식자재도 각광받고 있다. 폐식용유, 식품 첨가물, 농약 채소 등의 사건을 연이어 목격한 중국의 식객(食客)들은 식품 안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방장의 조리 기술보다 좋은 식재료를 더 중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화톈인스그룹(華天飲食集團) 자페이웨(賈飛躍) 총경리는 2017년 외식업 시장의 핵심 트렌드는 ‘세분화’라고 말한다. 그는 또 “앞으로 40-60년대생 중∙노년층 시장을 주 타겟으로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품질 업그레이드를 실현하고, 친환경, 건강 식자재를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퓨전 열풍 가속, 단일 메뉴 집중

최근 중국에서는 식당 한 곳에서 중식과 양식을 모두 판매하고, 쓰촨(사천)요리 전문점에서 밴드 연주가 울려 퍼지며, 정통 중식당에 바(Bar)가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80-90년대 출생자(80後바링허우, 90後주링허우)들이 중국 소비의 주력군으로 부상하면서 외식업계에 독특함과 개성을 추구하는 퓨전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2017년 이 퓨전 열풍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2017년에는 단일 메뉴(단품)에 주력하는 외식업체가 많아질 전망이다. ‘규모는 작지만 정통한 맛집’이 각광받으며 ‘단품으로 천하를 지배한다’는 모토가 하나의 전략으로 떠올랐다.

일본의 스시 전문점, 한국의 돌솥비빔밥 전문점처럼 특정 메뉴 하나에 집중하는 중국 레스토랑이 속속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뉴가 하나면 레스토랑 운영도 비교적 수월하고 규모가 큰 매장이나 화려한 인테리어가 불필요하다. 여기에 인건비도 절약되고 자금 회수 주기도 짧다는 장점도 있다. 단일메뉴 전문점은 최근 매장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에 시달리는 중국 외식업계에서 작은 투자로 큰 수익을 볼 수 있는 사업모델로 꼽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