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트럼프 만난 마윈에 외교상 줘야, 네티즌도 한국화장품 보이콧 움직임

기사입력 : 2017년01월13일 16:01

최종수정 : 2017년01월13일 16: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세원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월9일~1월13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트럼프와 만난 마윈, 중국 네티즌 “마윈에 외교 공로상 줘야”

중국 저장성의 상인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상인 대통령'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것이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당선인과 마윈 회장의 만남은 지난 9일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미국 내 일자리 100만개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에서는 회담의 주요 논의내용보다는 만남 자체에 더 큰 관심을 뒀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일 10여일을 앞두고 외교관계자나 정치인이 아닌 기업가 마윈을 첫 중국인 회담상대로 만났다는 사실에 트럼프다운 선택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현지 업계에서는 이번 회담으로 트럼프 당선 이후 격화된 미중 무역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앞서 트럼프는 중국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 인상,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등 중국에 대한 강경 노선을 예고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당선은 중국계 기업에 악재로도 작용했는데 특히 알리바바가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알리바바 주식은 트럼프 당선 후 한달만에 주가가 약 9% 폭락하는 등 크게 요동쳤고 마윈 회장은 “미국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려가 많다”며 “일자리 창출 등 문제와 관련해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비공식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마윈 회장과의 회담에서 “나는 실질적인 일을 논할 수 있는 사람과 만나기를 원한다"며 "기업가는 정치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한다. 사회전반에 대한 그들의 영향과 기여도는 그 무엇과 견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기업가 트럼프가 취임전부터 기존 정치와 다른 독특한 정치행보를 보이네”, “사업수단이 좋은 트럼프에게 타고난 창업인 마윈은 웬만한 정치인보다 호감도가 높은 상대긴 하지”, “트럼프 당선 후 만남을 갖기 위해 마윈이 두 달 동안 물밑작업을 한게 아닌가. 마윈한테 외교상을 줘야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 진정한 제조강국 꿈꾸는 중국, “우리도 볼펜 만든다”

명실상부 글로벌 제조대국으로 거듭난 중국이 이제껏 볼펜 하나 만들어 내지 못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최근 ‘볼펜심 국산화’ 소식이 중국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중국 철강업체 타이위안강톄(太原钢铁)가 볼펜심용 스테인레스 강선 생산능력을 갖추면서 볼펜의 완벽한 국산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내 볼펜 생산기업은 약 300개, 연생산규모 400억개로 중국은 전세계 볼펜 생산량의 60% 이상을 공급하고 있지만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볼펜심 생산기술이 없어 볼펜심용 스테인레스강의 90% 이상을 일본, 독일 등 소수 제조강국으로부터 수입해왔다.

심지어는 리커창 중국총리가 중국철강·석탄업 공급과잉 문제를 논하기 위해 개최된 한 좌담회에서 “볼펜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 중국 제조업의 현실”이라며 제조업 질적 성장의 시급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이 자체적으로 볼펜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볼펜 만드는데 그렇게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지 몰랐네”, “우주선, 고속철로도 뚝딱 만들어내면서 볼펜 하나 못 만들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볼펜심 자체 생산이 가능해졌으니 이제 정말 제조강국으로서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건가” 등 의견을 주고 받았다.

중국이 볼펜 생산의 핵심인 볼펜심용 스테인레스 강선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자료=바이두>

◆ 한국 화장품에 ‘한한령’? 중국 누리꾼 "사드보복아냐"

최근 중국당국이 한국 브랜드가 다수 포함된 외국산 화장품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국내 일각에서 제기한 ‘사드 보복 조치 가능성’ 등 키워드가 중국 온라인상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아 주목된다.

지난 3일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2016년 11월 불합격 화장품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포함된 브랜드는 총 28개로 이 중 19개는 애경, 이아소 등 한국산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일각에서는 중국이 사드 배치를 빌미로 비공식적 한류 억제책인 한한령(限韩令)을 시행한데 이어 화장품 산업에까지 제재 범위를 확대한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같은 소식은 중국 매체를 통해 다시 현지로 보도되면서 중국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중국 SNS 웨이보(微博)에는 “품질에 문제가 있어서 불허했다는데 사드랑 무슨 상관이냐”, "스모그도 무조건 우리탓이 크다고만 하더니 무슨 일만 터지면 우리 때문이라고 하네", “중국산 화장품도 충분히 좋다. 이제부터 국산품을 쓰자” 등 불만섞인 의견이 잇달았다. 그 외에 “한국 화장품이 외국 브랜드 보다 가성비가 좋긴 한데”, “과거 한류 때문에 오히려 느슨한 기준이 적용된건 아닐까. 이제부터라도 엄격하게 검열하는게 맞다” 등 소수 의견도 있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