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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으로 일관한 '블랙리스트 몸통' 김기춘·조윤선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1월17일 10:32

최종수정 : 2017년01월17일 10:37

[뉴스핌=이성웅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연루 의혹에 대한 질의를 침묵으로 넘겼다.

김 전 실장은 17일 오전 9시46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나타났다. 김 전 실장은 조사실로 올라가기 전 취재진들로부터 '최순실씨의 존재를 아직도 모르느냐', '증거인멸 왜 하는 거냐', '블랙리스트 아직도 모르느냐'라는 질문을 받았지만, 일절 답하지 않았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총괄 기획자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김 전 실장보다 30여분 먼저 도착한 조 장관 역시 핵심적인 질문엔 입을 열지 않았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관여한 적 없냐' 질문에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이후 이어진 '장관 취임 후에도 지원 배제 과정에 영향을 미쳤냐', '김 전 실장의 지시가 있었냐'라는 질문 등엔 답하지 않고 황급히 조사실로 올라갔다.

이날 특검팀이 두 사람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의 피의자로 소환한만큼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된다. 그동안 특검팀이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 주요 연루자 3인을 구속하면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한 관련자 진술 및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이다.

당초 둘을 다른 날 부르기로 했다가 함께 소환했기 때문에 특검팀은 필요하다면 대질신문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원장은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이다.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있는 김영재 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김 원장은 현재 진료기록부 등에 최씨의 이름을 거짓으로 기재해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상태다. 그는 이날 조사실로 올라가기 전 "진료기록을 조작한 적 없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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