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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男 연기돌 전성시대…'도깨비' 육성재·'화랑' 박형식·민호 이어 '미씽나인' 찬열까지

기사입력 : 2017년01월18일 09:56

최종수정 : 2017년01월18일 15:56

연기돌 육성재, 박형식, 찬열, 민호(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뉴스핌DB>

[뉴스핌=황수정 기자] 2016년에는 걸그룹 출신 연기돌들이 브라운관을 휩쓸었다면, 2017년에는 남자 연기돌들이 활약할 전망이다. '결혼계약' 유이, '미녀 공심이' 민아, '굿와이프' 나나 등 지난해 호평 받으며 연기돌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린 가운데, 올해는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새해 첫 스타트는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 그는 현재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 유덕화 역을 맡았다. 현재 '도깨비'는 평균 시청률 15%, 최고 17%를 돌파했으며,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화제성 점유율 42.2%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가운데 육성재도 톡톡히 제 한몫을 하고 있다.

육성재는 방송 초반 철없는 재벌 3세로 감초 역할을 했지만, 최근 절대신에 빙의됐던 존재임이 밝혀져 큰 반전을 안겼다. 육성재는 능청스럽고 천진난만한 연기부터 근엄하고 미스터리한 절대신까지 훌륭히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지난 2013년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고아라)의 동생으로 연기 데뷔했던 육성재는 '아홉수 소년' '후아유-학교2015'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등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았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에 따르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연기돌 1위로 육성재가 차지했다.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결과다.

브라운관에서 활약 중인 육성재, 박형식, 뷔, 민호(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tvN '도깨비', KBS 2TV '화랑' 캡처>

꽃미남들의 대거 등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에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박형식과 샤이니 민호가 등장한다. 박형식은 지소태후의 수렴청정에 가려진 얼굴 없는 왕 삼맥종 역을, 민호는 화랑 수호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화랑'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박형식은 "사극의 시대적인 톤과 여태까지 안 했던 것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지만 내용만큼은 자신이 있다"고 말했으며, 민호는 "사극을 촬영하면서 새로운 것을 알게 됐고 많은 걸 경험했다"고 전했다.

베일을 벗은 '화랑'에서 박형식은 대선배 김지수(지소태후 역)에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와 힘을 보였으며, 한편으론 고아라(아로 역)에 대한 직진 사랑으로 설렘을, 박서준(선우 역)과의 우정 등으로 호평받았다. 민호 역시 뛰어난 운동신경, 쾌활한 성격 등 실제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 덕분에 무리 없이 소화 중이다. 도지한(반류 역)과의 티격태격 하는 브로맨스 또한 극의 재미를 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화랑'에는 방탄소년단의 뷔(본명 김태형)가 한성 역으로 활기를 더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의 바통을 받아 엑소의 찬열이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으로 지상파에 첫 데뷔한다. 찬열은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돌 가수들이 연기하는 것에 있어서 선입견을 깨려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나름대로 많이 연구하고 주변에 많이 물어보고 준비했다"며 연기돌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낸 바 있다. 찬열은 홀로서기에 성공한 슈퍼스타 이열 역으로 분한다.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캐릭터가 실제 성격과 싱크로율이 높아 안정된 연기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엑소의 디오(도경수), 수호(김준면), 백현 등이 연기에 도전해 성과를 낸 가운데, 찬열 또한 연기돌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년 상반기 브라운관 출격 예고한 이준호, 임시완, 카이, 엘, 호야(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KBS, MBC, SBS, 뉴스핌DB>

오는 25일 방송 예정인 KBS 2TV '김과장'에는 그룹 2PM의 이준호가 출연, 지상파 드라마 신고식에 나선다. 이준호는 검사에서 재무 이사로 스카우트 되는 서율 역을 맡아 시크한 엘리트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이다. 또 인피니트의 호야는 오는 2월 6일 방송 예정인 SBS 시트콤 '초인가족 2017'에 합류한다. 호야는 최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다음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미 '응답하라 1997' '가면' 등으로 연기돌 이미지를 굳힌 호야가 진지함을 벗고 코믹까지 넘보고 있다.

이미 연기돌 행보를 걸어온 제국의 아이들 출신 임시완은 2017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주연으로 소녀시대 윤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임시완은 고려 최초의 혼혈왕 왕원 역으로, 아름다움과 선량함 이면에 뒤틀린 정복욕을 감춘 입체적이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특히 '미생'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이자 '해를 품은 달' 이후 5년 만의 사극 출연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인피니트 엘은 올해 2편의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올해 5월 방송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가짜 왕 천민 이선 역할을 맡았다. 또 KBS 4부작 단막극 '헤어진 다음날'에서 인디밴드 원모어타임의 리더 겸 보컬 유탁 열을 맡아 타임리프를 반복하는 판타지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엑소의 카이는 KBS 2TV 사전제작 드라마 '안단테'(가제)의 주인공 이시경 역을 연기한다. 그동안 웹드라마로만 연기를 선보였던 카이가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헤어진 다음날'과 '안단테'는 편성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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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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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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