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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최고경영진들과 만찬…'변화·혁신' 당부

기사입력 : 2017년01월20일 11:29

최종수정 : 2017년01월20일 11:34

"창업 정신 고취해 주력사업 쇄신하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 보여라"

[뉴스핌=황세준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진들과 만찬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당부했다.

LG는 구 회장이 지난 19일 저녁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최고경영진 40여명과 만찬을 나누며 창립 70년 의미를 되새기고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의지를 다졌다고 20일 밝혔다.

구본부 LG그룹 회장 <사진=LG>

구 회장은 “창업회장님 이래 많은 선배 경영자분들과 임직원 여러분이 고락을 함께하며 헌신해 주신 덕에 LG가 올해 창업 70년을 맞게 됐다”며 “돌아보면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최근의 경영환경을 볼 때 지난 세월 여러 난관을 헤쳐 나가면서 얻은 교훈들을 깊이 새겨 다시 한번 변화하고 혁신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또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당부했던 사업 구조 고도화, 경영 시스템 혁신 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사업 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더욱 높여 반드시 주력사업을 쇄신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제대로 육성해야 한다”며 "혼란스럽게 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 시스템을 제대로 혁신하는 동시에 창업 정신을 고취하고 더욱 살려 국민과 사회로부터 더 한층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아울러 "우리 최고경영진이 앞장서서 주도하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모든 임직원들이 같은 방향을 보고 몰입할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영광스러운 LG를 물려주는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선배이자 영속하는 LG의 토대를 만든 경영자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했다.

한편, LG는 고 연암 구인회 창업회장이 1947년 부산 서대신동에서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70년간 플라스틱, 치약, 세탁기, 냉장고 등 국민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국산 라디오, 전화기, 흑백TV, 세탁기 등을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올레드(OLED) TV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데 이어 플렉서블 및 투명 OLED와 플렉서블 와이어 배터리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투명경영에도 앞장섰다. 70년간 매출액은 3억원에서 지난해 약 150조원으로 늘었고 종업원 수도 20명에서 지난해 22만2000여명(국내 13만7000명, 해외 8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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