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특검 "최순실 자백강요 사실무근...최경희 영장 재청구 검토"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1월25일 15:19

최종수정 : 2017년01월25일 15:19

이규철 특검보 "崔 강압수사 주장은 근거 없는 트집"
최 전 이대 총장 영장 기각...보강수사 후 재청구 검토
청와대 압수수색·대통령 대면조사 2월초까지 마무리

[뉴스핌=이성웅 기자] 최순실씨를 체포해 조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씨의 강압수사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정유라 입시비리'에 연루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영장 기각에 대해선 보강 수사 후 영장 재청구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5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최씨가 지난달 24일 소환조사 당시 강압수사가 있었다고 말했고, 오늘도 부당하게 자백을 강요받았다라고 했는데,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다"라며 "근거없는 주장에 개의치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서 체포된 최씨는 11시15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호송됐다.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최씨는 호송차에서 내려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며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그러고 박근혜 대통령과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라며 고성을 질렀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에 대해서 "여러가지 면에 비춰봐 최씨가 근거 없는 트집을 잡으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며 "'박 대통령 경제공동체' 언급한 것도 미리 이와 같은 진술을 준비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내내 변호인과 면담한 후 오후 2시부터 변호사 입회 아래 조사에 들어갔다. 다만, 최씨가 체포 전부터 묵비권 행사를 예고했기 때문에 조사가 수월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특검보는 "최씨에 대해선 앞으로 48시간 조사할 수 있는데 묵비권을 행사하더라도 그대로 조서 작성하면 되기 때문에 조사에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정유라 이대 입시·학사비리'와 관련해선 영장이 기각된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한 보강수사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보강 수사 이후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 특혜와 학사 특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를 위해 이날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의 남편인 김천제 건국대 축산식품공학과 교수와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을 불러 조사 중이다.

김 교수와 최씨는 오래전부터 지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가 이같은 인연을 이용해 이날 함께 소환된 김경숙 학장에게 정유라에 대한 학사특혜를 부탁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도 이인성 이대 교수,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등이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과 관련해선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소환됐다.

특검은 또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까지 포함해 2월초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특검보는 "최종 압수수색 실시 전까지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압수수색이 되도록 검토할 것"이라며 "만약 청와대가 증거인멸했다면 그 부분도 처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