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박스권 숨고르기, 다우 고점 높여

기사입력 : 2017년01월27일 06:19

최종수정 : 2017년01월27일 06:19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만 선을 돌파한 다우존스 지수가 고점을 높인 가운데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최고치에 대한 부담이 고개를 들면서 지수가 좁은 박스권에 갇힌 움직임을 연출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른 수혜 종목과 4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종목을 중심으로 개별적인 강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월가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

2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2.40포인트(0.16%) 오른 2만100.91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69포인트(0.07%) 소폭 내린 2296.6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6포인트(0.02%) 떨어진 5655.18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 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의 실적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른 영향에 관심을 집중했다.

다만 시장 전반적으로 전날 최고치 경신 이후 추가 상승 에너지가 부족한 모습을 나타냈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정책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는 분석이다.

오는 31일로 예정됐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무역 관련 회동이 취소되면서 보호 무역주의 정책에 따른 리스크가 투자자들의 매수에 제동을 걸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이 인접한 남부 지역의 장벽 건설을 위한 행정명령에 승인했지만 비용 조달을 포함한 세부 시행안을 놓고 잡음이 나오면서 장 초반 강하게 랠리했던 건설 및 소재 관련 종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마크 포스터 머 마바크 앤 코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가가 지나치게 단시일 안에 지나치게 큰 폭으로 올랐다”며 “기업 실적과 트럼프 행정부의 매끄러운 정책 이행 여부가 확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을 달성하고 있지만 매출은 여전히 부진하다”며 “이는 시장 확대가 아닌 비용 감축에 따른 이익 증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말했다.

변동성 지수 하락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이날 10.9에서 거래, 2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VIX의 하락이 향후 주가에 대해 적신호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버라이존이 케이블 업체 차터 커뮤니케이션스 인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1.3% 하락했고, 차터는 7% 이상 랠리했다.

월마트는 국경세 도입에 따른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0.25% 내렸고, 포드는 4분기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3% 이상 급락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 판매가 연율 기준 53만6000건으로 전월 대비 10.4%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를 크게 웃도는 감소폭이다.

반면 IHS마켓이 발표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5.1로 시장 전망치인 54.4를 웃돌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