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트럼프 환율전쟁] "국경세 부과 시 한국 GDP 1% 증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GDP 0.6%~1% 손실…역내 동반 성장으로 극복"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협하고 있는 국경세로 인해 한국과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수출국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등 해외 국가로부터 들이는 수입 물품에 20%의 국경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인데 이 경우 수입업체들은 영업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25%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의 국경세 부과 제안이 미 하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까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만약 현실화 한다면 당장 한국부터 막대한 손실을 마주해야 할 것이란 암울한 진단들이 나오고 있다.

◆ 한국 GDP 최대 1% 손실

트럼프 국경세로 인한 아시아 국가별 예상 GDP 손실 규모 <출처=CS/배런스 재인용>

해외 투자은행(IB)들의 분석을 살펴보면 미국이 국경세를 도입할 경우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상당 부분을 덜어내야 하는 손실을 감내해야 할 전망이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미국이 20%의 국경세를 도입할 때 한국이 GDP의 0.6% 정도의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분석했으며, 도이체방크는 한국이 1% 넘는 GDP 감소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CS는 국경세 도입 시 아시아 수출국들이 3~4%의 수출 손실을 볼 것이라 분석했고 역내 GDP의 0.5%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과거 추세를 살펴보면 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제품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들은 당장 전자제품이나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 수요부터 줄이는 경향을 보이곤 한다. 반면 화학제품이나 고무와 같은 공산품이나 석유 등은 가격 변동에 민감성을 적게 보이는 편이다.

이를 감안하면 전자제품 제조 허브라 할 수 있는 아시아는 미국의 국경세 도입으로 직격타를 입게 될 것이란 주장이다. CS는 “컴퓨터나 전자제품 등에 대한 타격으로 아시아 수출 감소가 초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IB들은 전자와 자본재 수출 비중이 높은 필리핀과 중국이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미국 국경세의 최대 피해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CS는필리핀과 중국, 대만이 총 수출 금액의 4%가 넘는 손해를 입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의 경우 총 수출액의 3%가 넘는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트럼프 국경세로 인한 아시아 국가별 예상 수출 손실 규모 <출처=CS/블룸버그 재인용>

◆ "역내 동반 성장으로 극복해야"

다만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의 정책 변화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기보다는 서로 힘을 합쳐 위기를 함께 극복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이 가장 빠른 중산층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그만큼 역내 수출이 미국 소비자들 손에만 좌지우지 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소속 강종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국가들 간 교역 규모가 지난 1990년만 하더라도 46%가 안 되던 수준에서 지난 2015년에는 전체 교역의 57%를 차지하는 정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역내 기업들의 국가간 투자가 아시아 외 기업들보다 더 많은 교역 활동을 일으키고 있으며,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아시아 기업들의 참여도가 아시아 외 지역 기업들보다 높아 신규 교역 장벽에 대한 완충 역할도 더 많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무역센터 담당이사 데보라 엘름스도 “그 어느 때보다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따라서 과거보다는 (트럼프 국경세에 대한) 타격이 적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예로 들면 이달 한국 수출은 2012년 이후 최대치로 확대됐는데 이는 중국과 베트남, 일본과의 교역이 늘어난 덕분이다.

이처럼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요는 지난 12월 싱가포르의 산업생산 개선에도 보탬이 됐는데 당시 싱가포르는 전자제품 수출 증가 덕분에 산업 생산이 5년래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