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단독] 금호산업,이익 잉여금 150억 푼다..8년만에 현금배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호산업, 워크아웃 졸업후 실적 회복세..주당 500원 수준 현금배당
주주가치 제고 및 재무구조 안정화 자신감..3월 주주총회서 규모 확정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3일 오전 10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 이후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금호산업이 8년 만에 주식 현금배당에 나선다.

주식 가치를 높이고 향후 재무구조 개선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란 자신감의 표현이다.

13일 투자은행(IB)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작년 말 기준 주식 보유자들에게 현금배당을 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적정 규모를 산정하고 있다.

금호산업에 정통한 IB 관계자는 “금호산업이 최근 8년간 주식 현금배당을 하지 못했는데 작년 이익금이 늘어 배당하기로 하고 적정한 금액을 산정하고 있다”며 “과거 배당금이 주당 400~500원이란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이 정도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내달 주주총회에 현금배당에 관한 안건을 올린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다음 달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을 한다. 배당 기준일인 작년 12월 27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대상이다.

금호산업은 지난 2015년 말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실적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 이 해 영업이익은 202억원이었으나 이듬해인 작년에는 428억원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주택·건축 사업장 착공이 늘고 주택부문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 기간 차입금은 3226억원에서 2689억원으로 20% 줄었다.

실적 개선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자 현금 배당할 수 있는 이익잉여금도 늘었다. 사내 이익잉여금은 2015년 말 919억원에서 작년 3분기 기준 1824억원으로 급증했다. 4분기 이익까지 포함하면 이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 개선과 비주력 자산 매각이 영향을 미쳤다.

배당금 총액은 150억원 안팎. 이 회사의 주식은 총 3509만993주다. 주당 400원을 배당하면 배당금으로 140억원, 500원을 배당하면 175억원이 풀린다. 주당 9580원(지난 10일 종가)을 고려하면 시가 배당률은 5.2% 정도. 이익잉여금이 2000억원이 넘어 배당에 큰 부담은 없는 상태다.

물론 소액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은 많지 않다. 금호산업의 지분 중 50%를 그룹이 보유하고 있어서다. 금호홀딩스가 46.14%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CJ대한통운(3.43%),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0.02%)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이 전체의 절반 정도다.

하지만 GS건설과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실적 불확실성으로 배당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많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3월 주총에서 배당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며 배당금액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배당금액은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 많지 않지만 향후 재무구조 정상화에 자신감이 강해 현금배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