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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말레이시아서 독침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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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등 "정확한 사인 부검중…마카오행 항공편 이용중 숨져"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13일 오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여성 2명에게 독침으로 피살당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여성 2명에게 독침으로 피살당했다. 사진은 김정남이 지난 2010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당시 공개된 모습이다.<사진=중앙일보>

정부 소식통과 현지매체 더스타(The Star) 온라인 등에 따르면 김정남은 이날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오전 10시 이륙하는 마카오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다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살당했다.

영국 BBC방송과 미국의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인 'NK뉴스'도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남의 사망이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과 교도통신은 김정남이 얼굴에 스프레이가 뿌려져 고통스럽다며 공항 의료실을 찾았다고 전했다. 김정남은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김정남은 쿠알라룸푸르 공항 내 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출국을 위해 셀프체크인 기기를 사용하던 중 묘령의 여성 2명으로부터 미확인 물질을 투척받고 사망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독침에 의거해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소집한 심야 긴급 대책회의에서 "(용의자는) 두 여성이다. 그런데 폐쇄회로(CC)TV에 잡힌 것은 북한 사람으로 보이나 확정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2명을 추적하는 등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지 경찰은 김정남이 위조여권을 사용해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시신은 추후 북한 대사관으로 송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 배후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북한체제의 잠재적 위협 세력에 대한 제거 작업의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김정남의 사망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으나 동생인 깅정은 위원장과의 갈등으로 인한 타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피살된 '비운의 황태자' 김정남은 누구?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형 김정남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성혜림 사이에서 1971년 5월 10일 출생했다. 김정은은 김정일의 셋째 부인인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 고용희에게서 태어났다.

김정남은 1981년 스위스 베른 소재 국제학교에서 유학한 뒤 1980년대 중후반 제네바종합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권력을 물려받던 1990년대까지 '황태자'로서 후계수업을 받아왔다.

김정남이 낙마한 결정적인 계기는 일본 나리타(成田)공항 밀입국 미수사건이다. 그는 2001년 5월 아들과 두 명의 여성을 대동하고 도미니카 가짜 여권을 소지한 채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하려다 체포돼 추방됐다.

아버지의 눈 밖에 난 김정남은 이후 권력의 주변부로 밀려나 마카오와 베이징(北京) 등지를 오가면서 해외생활을 해왔다. 그는 이복동생 김정은으로의 후계구도가 굳어진 지난 2010년 일본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3대 세습에 반대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정남 피살설은) 개연성은 있으나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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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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