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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10년, 개미투자자 울린 최악의 적자 종목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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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6일 오전 09시5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 춘제(春節∙중국 음력설)를 기점으로 중국본토증시(A주) 상장사들의 지난해 성적표가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한 상장기업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대 적자액을 기록한 상장사의 면면은 한 해의 경제, 산업, 자본시장의 흐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4일 현재까지 집계된 바에 따르면 2016년 중국증시에서 최대 적자를 기록한 3대 기업은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中國石化) 산하 석화유복(石化油服)과 중국 국영석유기업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산하 중해유복(中海油服), 중국 국영 해운업체 중원해공(中遠海控, 과거 종목명 중국원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160억8000만위안, 117억위안, 99억위안의 적자액을 기록해 상위 3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국제원유가격 하락과 글로벌 경제침체 속 해운산업 불황의 여파는 중국 2대 유전(油田)서비스 업체와 중국 대표 해운업체에게 '적자왕(虧損王)'이라는 불명예를 안겨줬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특별 관리를 받는 국영기업이라는 점에서, 기업경쟁력이 아닌 정부보조금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왔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중국증시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둬들인 상장사 대부분은 은행주에서 탄생했다. 하지만, 최대 적자를 기록한 상장사의 순위는 한 해의 경제와 산업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진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가 공개한 데이터를 통해 지난 10년(2006~2015년)간 A주에서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한 기업의 순위와 그 배경 등을 상∙하로 나눠 조명해본다.

◆ [2011년] 글로벌 불황 파도, 해운사 ‘수난시대’

2011년은 그야말로 해운업과 철강업 상장사들의 수난시대였다. 전세계 해운업 불황과 과잉경쟁이 지속되면서 중국증시에서는 중국 대표 국유 해운업체인 중국원양(中國遠洋,코스코)과 중해집운(中海集運)이 2009년에 이어 나란히 최대 적자액을 기록한 상장사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기업은 각각 104억4900만위안과 27억4300만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5년 두 기업은 경영통합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불황 타개에 나섰고, 2016년 말 각각 중원해공(中遠海控)과 중원해발(中遠海發)로 종목명을 변경한다. 중국원양은 또 다른 대표 국영 해운사인 중국해운(中國海運·CSCL)과의 합병을 통해 2016년 2월 중국원양해운(中國遠洋海運 ·CCSG)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두 기업 외에 또 다른 중국 국유 해운사 장항봉황(長航鳳凰) 또한 8억8300만위안의 적자를 기록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항봉황은 2011년을 시작으로 2012년과 2013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 [2012년] 중앙기업 3위권 싹쓸이, 철강價 폭락사태

2012년에는 중국 정부 산하의 중앙기업(央企)들이 대거 적자를 기록하며 또 한번 기업경쟁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다. 적자액 상위 1~3위를 기록한 상장사는 모두 중국 정부 산하의 중앙기업들이었다. 중국원양(中國遠洋), 중국알루미늄(中國鋁業), 중국중예(中國中冶)가 그 주인공으로 각각 95억5900만위안, 82억3400만위안, 69억5200만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2012년은 철강기업에게 있어 21세기 들어 가장 힘들었던 한 해로 평가된다. 당시 ‘철강 1톤(t)을 팔아 남긴 이윤으로 생수 한병도 살 수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철강 가격이 크게 폭락한다. 2012년 말 기준 톤당 철강 이윤은 단 1.68위안으로, 실제 생수 한 병 값보다 낮았다. 철강업의 수난은 2015년에 더욱 심화되면서, 배춧값(白菜價) 정도로 철강가격이 하락하는 사태를 맞이하게된다. 

10위권 안에 든 상장사 중 절반인 5개 기업이 모두 철강업종이었다. 안강고분(鞍鋼股份), 마강고분(馬鋼股份), 산동강철(山東鋼鐵), 안양강철(安陽鋼鐵), 화릉강철(華菱鋼鐵)이 그 주인공이다. 2012년 중국 전체 대·중형 철강사가 벌어들인 이윤 총액은 15억81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98.22% 하락했다.

중국철강공업협회의 장창푸(張長富) 부회장은 2012년 철강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높은 생산비용, 과잉생산, 저성장, 낮은수익’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과잉생산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2012년 중국 조강(粗鋼) 생산량은 7억1700만톤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철강 수요는 줄면서 2015년까지 중국 전역의 강재 표관 소비량(당해 국내생산량+순수입량)은 단 6억6800만톤에 불과했으나, 생산량은 12억톤에 달했다.

◆ [2013년] 그림자 드리워진 ‘태양광’, 디폴트 위기

지난 10년간 중국증시에서 적자액 규모 상위권을 차지한 상장사 대부분은 전통산업 분야였다. 하지만, 2013년 처음으로 신흥산업인 태양광발전(PV) 분야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상장사들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천위보변(天威保變)과 *ST차오르(*ST超日, 특별관리종목)로 각각 52억3300만위안과, 46억600만위안의 적자를 기록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2013년 태양광 산업이 불황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기업이 존폐 위기에 봉착한다. 천위보변은 지배주주의 자산치환(우량자산 또는 현금으로 상장사의 부실자산을 치환하는 방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이후, 보변전기(保變電氣)로 종목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출발을 시도한다.

*ST차오르 역시 거대한 적자를 기록한 이후 파산 절차에 돌입한다. 이후 강소협흠(江蘇協鑫)의 주도로 9개 투자자들이 차오르의 기업회생 절차를 추진했고, 종목명을 협흠집성(協鑫集成)으로 변경하고 재상장에 나선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 태양전지 생산량은 4년 연속 10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원자재 공급과 시장판매를 모두 해외에 의존하는 현상(兩頭在外)이 심화되면서 국내 태양광산업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2011년 유로채 위기, 독일과 이탈리아 등의 보조금 하향조정 움직임으로 태양광 제품 수요가 줄고 가격이 폭락하면서, 중국 태양광기업 수출이 타격을 입는다. 여기에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하면서, 중국 태양광 산업의 과잉생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 [2014년] ‘왕 중의 왕’ 탄생, 국유기업 잇단 불명예

2014년 중국증시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왕이 탄생했다. 지난 2008년 동방항공(東方航空)이 기록한 139억2800만위안의 적자액 기록을 6년만에 깨뜨린 중국알루미늄(中國鋁業·차이날코)이 그 주인공이다.

중국알루미늄은 1년간 무려 162억1700만위안의 적자를 기록, A주 상장사 적자액 규모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적자액은 2~10위까지의 적자액을 합산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중국 최대이자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화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중국알루미늄은 2007년 A주 상장 이후 1년간 102억위안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2008년 7월 이후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하락세를 타면서 2009년 중국알루미늄은 46억4600만위안의 적자를 기록한다. 이후 2012년 또 다시 82억3400만위안의 적자를 기록, 중국원양에 이은 2대 적자왕이라는 오명을 남긴다.

무엇보다 중국알루미늄의 적자 행진이 주목 받은 이유는 정부 산하의 중앙기업이라는 점 때문이다. 같은 기간 홍콩에 상장된 민영 알루미늄 기업인 중국굉교(中國宏橋)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14.7% 늘어난 53억위안을 넘어섰다. 당시 전문가들은 자체설비, 관리매커니즘, 인력비용, 운영효율 등 면에서 현저히 떨어지는 중국알루미늄의 경쟁력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 [2015년] 철강주 재앙, 기업 구조조정의 신호탄

2015년 중국증시에는 철강주가 지난 2012년보다 더욱 거센 풍랑을 맞게 된다. 상위 10위권 적자 기록 상장사 8개가 철강업종에서 탄생했다. 그 중 1위는 75억1500만위안의 적자를 기록한 우한강철주식(武鋼股份)으로, 1999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우한강철은 2016년 9월 단행된 양대 중앙 철강기업 인수합병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중국 6위 철강사인 우한강철은 또 다른 중국 2위 철강사 바오강(寶鋼)과의 주식교환을 통한 합병을 진행, 바오우강철그룹(寶武鋼鐵)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는 중국 사상 최대 규모의 철강사 합병안 꼽힌다. 바오우강철그룹의 연간 조강 생산 능력은 6070만t으로,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아르셀로미탈(9713만t)에 이은 세계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철강산업 불황 속 중국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 구조조정의 본격적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2015년 중국 철강산업의 과잉생산은 이미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고, 이로 인해 과잉생산 해소(去產能)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2016년 중국 당국은 5년간 철강 생산량을 1억~1억5000만t 규모로 축소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1년간 4500만t의 철강 생산을 줄이는 데 성공한다. 이와 함께 철강업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우한강철은 2016년 4억600만위안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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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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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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