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철강업계, '트럼프노믹스' 공동 대응…미국 현지 방문 추진

기사입력 : 2017년02월22일 16:27

최종수정 : 2017년02월23일 06:50

협회 정기총회서 결정,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한자리

[뉴스핌=전민준 기자] 철강업계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에 공동 대응키로 결정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제5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17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권오준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 등 회원사 대표 14명이 참석했다.

한국철강협회는 22일 오전 11시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 등 회원사 대표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사진=한국철강협회>

협회는 우선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투자사 방문 등을 추진한다. 또 미국 철강협회, 주한미국대사관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지난해 문을 연 협회 워싱턴 철강사무소를 통해 미국 내 상황을 주시한다. 

아울러 세계 철강 공급과잉 문제를 다룰 '글로벌 포럼'에 국내 주요 철강기업 임원진들이 참여, 국내 철강업계의 선제적 구조조정 노력을 적극 알린다.

국내에서는 정책대응 및 산업경쟁력 확보 지원 활동, 통상환경 대응, 수요 발굴 및 표준 활동 강화, 협회 사무국 혁신 등을 추진한다.

다만,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철강업계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판 1개 라인을 당분간 폐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선박에 들어가는 철강제품인 후판은 지난해 조선 산업 부진과 저가 중국산 후판 수입이 겹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정부는 지난해 후판을 구조조정 대상 품목으로 지정하고 철강사들의 설비감축을 지시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초 연산 100만t 규모의 포항 1후판공장 가동 중단 계획을 밝혔으나 올해 생산 일정이 잡혀있는 상태여서 당분간 인위적 설비 감축은 힘들다. 업계에선 올해 안으로 후판공장 폐쇄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품목별 특화사업 추진 계획, 협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규정 개정, 회원서비스 개선 등의 안건도 다뤘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