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터치 대신 소리, 중국 음성인식기술 상용화 잰걸음

기사입력 : 2017년02월28일 17:51

최종수정 : 2017년03월02일 10:54

아마존 에코의 대항마로 중국의 딩동 주목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기술이 스마트 홈,로봇, 020 서비스 등 산업 전 분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이제는 터치 대신 음성으로 모든 기기를 제어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징둥(京东),바이두과 같은 중국 IT 업체들은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비서 제품 에코(echo)와 유사한 제품을 출시해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 징둥의 스마트 홈 스피커 딩동(叮咚)은 영어 및 중국어 음성 인식이 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음성인식 기술이 제품을 연동하는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 홈 분야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IT 업계는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홈 스피커 딩동 <사진=바이두(百度)>

◆아마존 에코의 대항마,중국의 딩동(叮咚)

딩동(叮咚,Dingdong)은 중국 최초의 음성 인터렉티브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홈 스피커이다. 2015년 4월 CES ASIA에 최초로 선보여 광범위한 주목을 받았다. 딩동의 제조사인 링룽커지(灵隆科技)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京东)과 음성인식 전문 업체인 커다쉰페이(科大訊飛)의 합작사이다.

딩동은 사용자에게 음성을 통해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쇼핑 목록을 관리할 수도 있다. 기능면에서 뉴스제공은 물론 일정 관리와 길 찾기, 음악 및 오디오 북 재생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앞으로는 다양한 020 서비스업체와 연계해 음성으로 서비스 주문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딩동의 개발사는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협력사를 모집하기 위해 음성 서비스 플랫폼을 오픈 소스 형태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개발자 및 협력사가 딩동의 음성플랫폼을 활용하게 했다. 

이런 전략에 기반해서 딩동은 스마트 홈 분야에서 서서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 딩동과 연결 가능한 제품은 약 1000여 종에 달하고 제품의 범위도 소형가전,주방가전제품, 에어컨, 웨어러블 기기등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연동성을 기반으로 딩동은 스마트 홈을 구성하는 기기들을 조정하는 스마트 홈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이런 측면에서 딩동은 아마존과 유사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아마존은 음성비서 서비스인 알렉사를 선보인 직후부터 알렉사 개발자 도구(SDK)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많은 개발자들이 알렉사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내놨다.  

한편 디디추싱(滴滴出行)과 e다이셴(e袋洗)와 같은 020 서비스업체도 딩동의 음성플랫폼을 채택해 딩동을 통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국의 가전사인 메이디(美的)와 샤오톈어(小天鹅)도 딩동의 협력사가 되면서 딩동의 스마트 홈 생태계 저변이 한층 확대됐다.

바이두의 음성인식 비서 샤오위<사진=바이두(百度)>

◆음성인식분야 중국 대표주자 바이두

바이두는 최근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한 AI 비서제품을 전담하는 두미(度秘) 개발팀을 독립적인 사업부로 승격시켜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바이두는 인공지능 음성비서 두미를 2015년 최초로 공개했고 구글의 Siri, 아마존의 알렉사처럼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기술을 통해 기기와 음성으로 소통을 할 수 있다. 두미는 이미 바이두의 인공지능 기술을 대표하는 간판 제품이다. 두미는 위챗(Wechat),디디추싱(滴滴出行)을 포함한 외식,숙박, 택시호출 등 각종 020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바이두는 두미와 관련된 3대 솔루션을 개발해 스마트 홈,스타트 폰, 스마트 카에 적용될 예정이다.  그 중 스마트 홈 음성 솔루션은 음성을 통해 리모컨 없이 음성으로 모든 가전 제품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또 'CES 2017'에서 바이두는 아마존의 에코와 유사한  '샤오위(小鱼)라는 음성인식 비서 제품을 선보였다.

바이두의 관계자는 스마트 홈 분야에서 현재 스마트 폰이 모든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과도기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는 사용자들이 음성 및 자연어를 통해 기기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제품 작동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바이두는 최근 음성인식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가진 두야커지(渡鸦科技)를 인수해  음성인식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