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촛불 vs 태극기①] 빗속의 LED 촛불, 그들은 왜 아직도 촛불을 드는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탄핵심판 선고 초읽기…점점 더 환해지는 촛불
태극기집회와 세대결 양상, 서로 내가 진짜 태극기
촛불 “비정상의 정상화…위로받기 위해 촛불 밝혀”

[뉴스핌=김규희 기자]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태극기 집회도 세를 불려나가고 있다. 촛불과 태극기로 대변되는 두동강 난 한국의 현실. 슬픈 역사지만, 촛불이든 태극기이든 그들은 간절한 소망을 촛불과 태극기에 실어보냈다.

먼저, 그들이 촛불은 든 이유는 무엇일까.

1919년 3월 1일, 한반도는 태극기로 하나됐다. 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독립 만세'를 외치며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98년의 시간이 흐른 3월 1일, 태극기를 손에 쥔 국민은 둘로 나뉘었다. 광화문에 길게 늘어선 경찰차벽은 한반도를 갈라놓은 휴전선처럼 국민들을 두동강 내며 대한민국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노란 리본을 단 태극기 속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비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LED 촛불을 들고나온 시민들이었다. 다른 시민들은 한 손으로 떨어지는 빗물을 막으며 촛불을 지켜내기도 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3.1절 맞이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가족과 함께 광화문을 찾은 김창수 씨 손엔 촛불과 태극기가 모두 들려 있었다. 그는 “저 건너편 집회에서 태극기를 쓰고 있는데 정말 기분 나쁘다”고 했다. 또 “태극기는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뭉치게 했는데 저들이 태극기를 든 뒤로 그 의미가 훼손됐다”며 “우리가 든 태극기가 진짜”라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동대문에 사는 직장인 박모 씨는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비정상적인 국가 상황을 정상적으로 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선과 악의 문제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둘로 갈라진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박 씨는 “집회의 자유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보장되는 것이 마땅하다. 태극기를 든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한다”며 “(서로) 지나치게 편협적인 사고에 매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집회는 동기와 경위, 목적과 방법이 합리적이고 타당해야 할 것”이라며 소요사태로 번질 것을 우려했다.

직장인 김민지(28) 씨는 “희망이 없는 대한민국에서 내가 위로 받고자 나온다”며 “그렇게 또, 내가 다른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 결국 우리나라에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궂은 날씨에도 촛불집회에 나온 이유를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처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확신하기 힘들다”며 “탄핵심판 결과가 임박한 지금 더욱 더 촛불집회에서 국민의 뜻을 내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퇴진행동 측은 “박근혜 대통령은 박사모의 태극기집회와 격려편지를 보며 고무됐다고 한다. 우리는 친박세력이 발악할수록 더욱 더 규모를 키우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위안부피해자 이용수 할머님이 무대에 올라 발언과 함께 '아리랑' 노래를 불러 많은 참가자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퇴진행동 측은 오는 4일과 11일에도 계속해서 촛불을 들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