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6.50% vs 0.88%' 채권펀드, 답답한 국내 벗어나 해외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외채권펀드, 남미·하이일드 중심 고수익에 자금몰려

[뉴스핌=김승현 기자] 채권펀드 시장에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미국과 견고한 펀더멘털을 가진 브라질 등 신흥국 시장의 회사채를 중심으로 해외 채권에 자금이 몰리고 있지만,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고 회사채 발행이 뜸한 국내 채권시장은 원금에 가까운 수익률에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기준으로 해외채권형 펀드에는 올해에만 636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1월에 3548억원, 2월에 2821억원으로 꾸준하다. 해외채권혼합형에도 233억원이 들어왔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채권형 펀드에서는 712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1월에 4589억원이 나간데 이어 2월에도 2532억원이 유출됐다. 국내채권혼합형에서도 4238억원이 빠졌다.

이 같이 해외와 국내채권 펀드가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는 배경에는 우선 수익률의 차이가 자리한다. 지난달 말일 기준 전체 해외채권형 펀드는 6.50%의 1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전체 국내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0.88%다. 예금보다 낫기는커녕 수수료를 빼면 원금 수준이다.

해외채권형 펀드시장은 남미신흥국과 하이일드채권이 이끌고 있다. 1년동안 전체 남미신흥국채권펀드는 22.93%,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는 17.61%의 ‘어메이징’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남미신흥국 시장은 ‘삼바의 나라’ 브라질이 주인공이다. 브릭스(BRICs) 중 하나인 브라질은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하며 실속 있는 이머징 마켓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브라질 국채는 5년전만 해도 자산가들 사이에서나 인기였지만 지금은 소액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며 ‘국민재테크’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채권 선임연구원은 “경기가 좋아지고 있고 유가도 지지하고 있어 통화 가치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되면 물가관리가 상대적으로 수월해져 추가 금리인하 여력이 생기다 보니 브라질 채권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곤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 상무는 “브라질은 무역수지, 외환보유고, 경제성장률 등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며 “비과세 메리트에 브라질 국채 쪽으로도 자금이 많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미국 다우 지수가 21000포인트를 치고 나가며 채권시장에서는 하이일드 펀드가 수혜를 입었다.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 회복에 하이일드 기업 실적도 함께 좋아져서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아지는 시기에는 하이일드가 국채보다 좋은 성과를 내왔다.

하이일드 펀드는 수익률은 매우 높은 반면 신용도가 취약해 ‘정크본드(Junk Bond)’로 불리는 고수익-고위험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채권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BB+ 이하)인 채권을 주로 편입해 운용한다.

김진곤 상무는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이 좋아지며 하이일드 기업의 실적도 좋아졌다”며 “이에 따라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부정적 효과도 있겠지만 금리가 급등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오른다면 하이일드 채권은 분명 견조한 실적을 낸다”고 설명했다.

이미선 선임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이슈보다 감세정책, 규제완화 등이 기업 이익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며 “자금조달이 좋아지고 법인세 인하만큼 당기 이익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국내 채권시장은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추세다. 추가적인 기준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회사채 발행 자체가 적어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운용사들도 국내 채권을 중심으로 펀드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시중 금리가 오르거나 현상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캐리 투자도 별로여서 국내 채권 시장은 솔직히 앞이 잘 안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車보험 '8주룰' 10일부터 시행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장기치료 필요성을 별도로 심사하는 이른바 '8주룰'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자동차 사고로 타박상이나 염좌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가 8주를 넘겨 치료받으려면 양·한방 전문 의료인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시행을 앞두고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언제 발생한 사고부터 새 기준이 적용되는지, 8주가 지나면 치료가 중단되는 것인지 등을 두고 혼선이 예상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정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은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제도 적용 여부를 가르는 기준은 치료를 시작한 날짜나 8주가 도래하는 시점이 아닌 '사고 발생일'이다. 실제 첫 심사 대상은 9월 10일 사고 환자가 8주를 넘기는 11월 초부터 나올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AI일러스트] 2026.09.08 yunyun@newspim.com 이에 따라 9일까지 발생한 사고로 치료 중인 환자는 치료기간이 8주를 넘어가더라도 기존 보상 절차를 따른다. 반면 새 제도 적용 대상인 상해등급 12~14급 경상환자가 8주를 넘겨 치료를 계속하려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자배원)의 치료 필요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당분간 사고일에 따라 서로 다른 보상 절차가 적용되는 과도기도 불가피하다. 9일 발생한 사고는 이후 치료기간이 8주를 넘겨도 새 심사 대상이 아니지만, 10일 사고부터는 새 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사고 후 8주가 지났다고 해서 치료비 지급이 자동으로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가 진단서 등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면 보험회사나 자동차공제조합이 자배원에 검토를 요청한다. 자배원은 전문 의료인의 판단을 거쳐 결과를 환자와 보험사 등에 통보하고, 치료 필요성이 인정되면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 검토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공제분쟁조정분과위원회를 통해 한 차례 더 전문 의료인의 심의를 받을 수 있다. 환자가 직접 신청하거나 보험회사 등을 통해 신청하는 방식 모두 가능하다. 고속도로 모습 [사진=뉴스핌DB] 심사 대상도 모든 경상환자는 아니다. 상해등급 12~14급 가운데 척추 염좌, 팔다리 관절의 근육·힘줄 단순 염좌, 흉부 타박상, 손발가락 관절 염좌, 팔다리의 단순 타박상 등이 대상이다. 임산부와 만 7세 이하 영유아는 별도 검토 없이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 환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진단서 등 검토 서류 발급 비용과 심사가 끝날 때까지의 치료비는 보험회사와 공제조합이 부담한다. 검토가 지연되더라도 해당 기간의 치료비를 환자에게 부담시키지 않는다. 자배원은 의과·한의과 전문의 약 200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장기치료 필요성을 판단할 계획이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의료진을 중심으로 심사 인력을 구성한다. 당국은 환자가 제도를 알지 못해 필요한 절차를 놓치는 것을 막기 위해 안내 체계도 강화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 가입·갱신 단계에서 새 보상 절차를 알리고, 사고 접수 직후에 이어 치료 3~4주차와 6~7주차에도 관련 내용을 다시 안내하도록 보험사 절차를 정비했다. 정부가 8주 초과 장기치료에 별도 검토 절차를 도입한 것은 경상환자 수는 줄어든 반면 치료비는 빠르게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경상환자는 2019년 155만4000명에서 2024년 148만8000명으로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치료비는 1조원에서 1조4100억원으로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7.0%다. 제도 효과가 실제 보험금 지급이나 손해율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첫 심사가 11월부터 시작되는 데다 기존 사고 환자는 이전 보상 체계를 적용받아 올해 안에는 제도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기존 사고 환자와 새 제도 적용 환자를 사고일 기준으로 구분해 관리해야 하는 만큼 사실상 두 개의 보상 체계가 동시에 운영된다"며 "첫 심사가 시작되는 11월 이후부터 실제 심사 건수와 치료기간 변화 등을 지켜봐야 제도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09-09 06:00
사진
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