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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채권 강세, '트럼프 트레이드'에 경고 신호

기사입력 : 2017년02월27일 10:13

최종수정 : 2017년02월27일 10:13

운용사들, 정책 기대 과도 우려에 채권 매수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채권시장 강세가 미국 주식시장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부담이 될 것이란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올들어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증시가 호조인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446%에서 2.317%로 오히려 떨어져 트럼프 당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 주식과 따로 노는 채권시장

<사진=블룸버그>

26일(현지시간)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국채시장이 주식시장과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면서, 트럼프 리플레이션(reflation) 트레이드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금융시장을 보면 다우지수가 올들어 100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20821.76라는 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10년짜리 미국채 수익률은 2.317%로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는 재정확대 기대감으로 주가도 오르고 채권 수익률도 오르는 트럼프 트레이드와는 다른 양상이다.

그 이유로는 트럼프 정책 전망이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로 대형자산운용사들이 미 국채 시장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으로 관측된다.

◆ "트럼프 정책 기대 과도"

자산운용사 페이든앤리겔(Payden&Rygel)의 선임파트너 제임스 사르니(James Sarni)는 "채권시장이 주식시장보다는 재정정책의 전망에 대해서 좀 더 현실적인 평가를 한다"며 "최근 몇주간 미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정치리스크와 미 연준의 3월 금리인상에 대한 회의 등이 주요국 국채와 미 국채 매입을 부추기는 것이다.

여기에 주식시장에서 고개를 드는 회의감도 감지된다. 주식시장은 미 대선 이후 보이던 금융-제조업 주가의 상승 트렌드와 정반대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채권과 유사한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유틸리티, 통신, 부동산관련 주식은 호조를 보였다. 유틸리티는 지난주에만 3.6% 올랐다. 반면 제조업과 금융주는 그렇지 못했다.

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Pioneer Investments)의 미국시장 CIO 켄 다우베스(Ken Taubes)는 "채권의 고수익률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강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현실징표가 필요하다"며 "채권시장이 지금 상태에서 당분간 안주할 듯하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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