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단독] 국민연금, 항공기투자 나선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10일 17:00

최종수정 : 2017년03월10일 17:00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 "대체투자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0일 오후 2시3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조한송 기자] 국민연금이 항공기 포트폴리오 투자를 중심으로 해외대체투자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주 신사옥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10일 복수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해외대체투자실에서 항공기 포트폴리오 딜을 추진 중이다. 거래 상대방은 미국계 톱티어급 항공기 리스사로 현재 제안서를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이는 국민연금이 투자하는 첫 해외 항공기 포트폴리오 투자사례가 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작년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올해 대체투자 부문에서의 투자에 열심히 나서는 분위기"라며 "최근에 해외대체실에서 톱티어급 회사와 항공기 투자 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은 여의도 복합단지 파크원 프로젝트 및 프랑스 니스공항 지분 공동 투자 건 등에 나섰다가 막판에 발을 빼며 시장의 원성을 산 바 있다. 

국민연금이 항공기 프로젝트 딜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최근 설정한 1조 규모의 항공기펀드 역시 처음 설계에 나선 것은 국민연금이었다. 단일 기종으로 항공기에 투자할 경우 신기종이 나오거나 항공사의 상황에 따라 투자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 투자를 리스사에 먼저 제안한 것.

사정에 능통한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글로벌상위 20개 리스사에 포트폴리오 딜에 관한 제안서를 뿌리면서 거래가 시작됐다"며 "세부적으로 기종과 거래 항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 국민연금이 참여해 항공기를 평가가격보다 낮게 매입하는 등의 협상력이 발휘됐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해당 딜은 핵심 운용역 이탈 및 정치 외풍 등의 이슈로 대체투자위원회 회의에서 부결됐다. 지난해 주식운용 부문은 물론 실물부동산 관련 투자에서 정상적인 자금 집행과 투자 결정이 지연되면서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았던 상황.

하지만 올해 역시도 큰 흐름은 대체투자를 늘려가는 것이며 앞으로의 투자 집행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연금 측의 입장이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이사라든가 사람들 결원 때문에 투자집행이 늦춰지거나 한 경우는 전혀 없다.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고 비즈니스 일정에 차질은 없다"며 "채권 수익이 낮으니 이를 커버하기 위해 큰 기조는 대체투자를 늘려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공제회와 연기금 등의 큰 틀에서의 투자 방향은 대체투자와 달러 자산, 그리고 이머징(신흥시장)으로 압축된다"며 "신흥 시장에서 달러 자산을 벌어들일 수 있는 대체투자가 항공기 포트폴리오인 데다 전 세계 여객 물동량 및 항공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이 높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