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로존 구제금융펀드 유럽판 IMF 탈바꿈하나

기사입력 : 2017년03월21일 04:29

최종수정 : 2017년03월21일 06: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로존 구제금융펀드 유럽판 IMF로 발전시켜야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의 구제금융 펀드인 유럽안정화기구(ESM)를 중장기적으로 유럽판 국제통화기금(IMF)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3차 협상을 진행중인 이른바 트로이카(EC, ECB, IMF) 사이에 의견 대립이 부각된 가운데 나온 주장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IMF <사진=블룸버그>

20일(현지시각)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독일 유력 일간지 FAZ와 인터뷰에서 “유로존 구제금융 펀드인 ESM을 중장기적으로 유럽판 IMF로 발전시키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 역시 이 같은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ESM의 IMF 전환을 통해 앞으로 유럽 국가의 채무조정이 보다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원칙에 의해 추진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쇼이블레 장관은 그리스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최근 유로존 지도부의 움직임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EU와 IMF는 그리스의 채무 탕감 및 재정 목표를 놓고 커다란 의견 대립을 나타냈고, IMF가 지원을 거부하고 나선 데 따라 3차 구제금융 협상이 수 개월 동안 교착 국면에 빠지면서 지난달 금융시장에 유동성 위기 및 7월 디폴트 위기설이 나돌기도 했다.

유럽 국가의 채무 조정에 사실상 IMF를 배제할 움직임이 부상한 데는 미국 역시 얽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IMF가 최대 차관을 제공한 국가 중 하나인 그리스에 대해 EU 탈퇴가 바람직하다고 주장, 유럽 주요국과 상반되는 목소리를 냈다.

최근까지도 미국 의회의 보수파 의원들은 IMF의 그리스 구제금융 참여를 반대하며 발을 뺄 것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3년간 IMF를 포함한 국제금융기구에 6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 감축을 결정한 데 따라 구제금융 집행의 실질적인 걸림돌을 자처한 셈이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FAZ와 인터뷰에서 “ECB가 트로이카 내부 역할에 점차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고, EC 역시 다른 중대 사안들이 적지 않다”며 IMF에 필적하는 유럽 자체 기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장차 ESM이 현재 IMF만 가진 기술적 전문성을 쌓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리스의 구제금융에 대해서는 기존의 트로이카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판단했다. IMF가 구제금융 집행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하며, 여름까지 최종 결론이 나오는 것이 최선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IMF는 그리스의 부채가 영속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집하는 상황이다.

한편 유럽 지도부의 자체 IMF 창설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이후 흔들리는 세계화 체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기조가 무역시장의 균열을 일으킨 데 이어 EU의 통합에도 위협적인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