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서머스 “트럼프, NAFTA 폐기하면 중국에만 좋은 일”

기사입력 : 2017년03월24일 08:16

최종수정 : 2017년03월24일 08:16

"멕시코 적대정책, 양국 관계경색과 중국 북미진출 교두보 계기"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폐기한다면 이는 결국 중국에만 득이 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로렌스(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래리 서머스 <출처=블룸버그>

NAFTA는 미국이 지난 1992년 멕시코, 캐나다와 함께 무관세 등 광범위한 자유무역 추진을 위해 체결한 협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 일자리 축소와 대멕시코 무역 적자 등을 이유로 NAFTA 폐기 또는 재협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세울 국경 장벽 비용을 멕시코가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머스 전 장관은 미국이 이처럼 멕시코에 계속해서 적대적 정책을 펼친다면 멕시코에서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같은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을 높일 것이고 이 경우 미국과 멕시코 관계는 경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 NAFTA에서 멀어지면 중국에는 전략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선물을 안겨주는 셈”이라며 “(NAFTA 폐기는) 북미 지역에서 생산 효율성이 떨어짐을 의미해 중국 주도의 아시아에는 막대한 횡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FTA 폐기로 중국이 북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란 주장이다.

NAFTA에 대한 재협상이 올 하반기 정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멕시코는 재협상 시에 미국이 원하는 관세 부과나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수입 쿼터 설정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란 뜻을 분명히 밝힌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