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두라스에 3대2승... 백승호 1골·이승우 1도움 ‘신태용감독 설욕 성공’ (U20 4개국 친선 축구). <사진= 뉴시스> |
한국, 온두라스에 3대2승... 백승호 1골·이승우 1도움 ‘신태용감독 설욕 성공’ (U20 4개국 친선 축구)
[뉴스핌=김용석 기자] 신태용호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 축구 대회 온두라스와의 개막전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8강에서 나이지리아에 당했던 패배(0-1패)를 되갚았다.
조영욱과 함께 이승우과 백승호를 쓰리톱으로 배치한 한국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3골을 작성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수비 실수로 온두라스에게 몇 번 되지 않은 슈팅 찬스를 내줬고 이런 상황은 골로 연결됐다. U20 월드컵까지 가다듬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
한국은 전반 15분만에 온두라스의 골문을 허물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헤딩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흘러 나왔다. 이때 반대쪽 오른편에 있던 이승우가 골문앞에 있던 정태욱에게 정확하게 볼을 배달했다. 정태욱은 수비수를 제치며 머리를 갖다 대 골로 연결시켰다.
한국은 전반 25분 다릭손 부엘토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후 김승우의 머리로 경기를 뒤집었다.김승우는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코너킥을 얻어냈다. 전반 45분 김승우는 이진현이 차낸 코너킥 볼을 골대 왼편에서 헤딩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다시 세트피스 상황서 추가골을 작성했다. 후반 4분 이진현이 박스 외곽 오른편에서 올린 볼을 백승호가 헤딩 슛, 앞서 나갔다.
하지만 온두라스는 후반 14분 정태욱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호르헤 알바레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3-2.
이후 이승우는 곧바로 상대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차냈으나 골대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조영욱도 후반 34분 골키퍼가 달려 나온 상황에서 왼발 슛을 차냈으나 이 볼은 골대 바로 앞 라인선상으로 흘렀고 이후 골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4개국 친선대회는 오는 5월 20일 국내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테스트 형식으로 열리는 대회이다. 신태용 감독은 3월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잠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