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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트럼프케어 철회'…달러/원 환율 1112.80원 급락

기사입력 : 2017년03월27일 16:48

최종수정 : 2017년03월27일 16:48

트럼프 리더십 불안감에 달러화 약세 흐름
4월 환율조작국 리스크 앞두고 당분간 약달러 전망

[뉴스핌=김은빈 기자] '트럼프케어' 철회 여파에 달러/원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락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9.80원 내린 1112.80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0일(1108.40원) 이후 약 5개월만에 최저수준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60원 하락한 1115.00원에 개장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미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케어' 법안 발의를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케어는 전임 대통령인 오바마대통령의 '오바마케어'를 폐지·대체하는 법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추진정책 1순위로 꼽혔다.

주요 정책이 투표에 오르지도 못하고 좌초되자 시장에서는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 역시 추진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불안 심리가 퍼졌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케어 불발로 정책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많이 하락했는데 이 부분이 선진국 금리차 축소로 이어졌다"며 "이로인해 달러화 약세는 물론, 달러/원 환율도 같이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급상으로도 1분기 말이라는 시기적 특성으로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원 하락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결제수요도 나오긴 했지만 분기말을 앞두고 네고물량이 압도적이었다"며 "외국인이 주식에서 계속 유입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달러/원 환율이 약세 흐름을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B은행의 채권딜러는 "4월에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를 앞두고 한국도 지정우려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달러/원 환율이 무거운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예상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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