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르포] ‘롯데’ 가려진 中 롯데마트..공안도 '철통방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 연 점포도 상호 지우고 공안 배치..쇼핑객 쓰나미
사드 보복으로 문 닫은 점포 80개 넘어..피해 눈덩이

[베이징=뉴스핌 백진규 기자, 서울=뉴스핌 함지현 기자] “원래는 ‘롯데’자가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가려져 있네요.”

바이스차오(白石橋) 롯데마트 1층 입구에 ‘롯데’ 자가 붉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는 모습. <사진=백진규 기자>

지난 25일 베이징시 서쪽의 하이뎬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바이스차오(白石橋)점. 1층 입구 벽면에 있는 ‘롯데’ 상호가 붉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는 모습에 대해 묻자 이 곳에서 근무하는 주차요원은 이렇게 답했다.

중국 당국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조치로 중국 롯데마트 점포 대부분이 문을 닫은 가운데 일부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 점포들도 '롯데'를 숨기고 있는 것이다. 처음 이곳을 찾은 외지인들은 롯데마트가 아닌 일반 마트라고 오해할 수 있는 상황. 

1층 입구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매장으로 들어가자 그나마 롯데마트 간판이 보였지만, 썰렁한 모습에 고객 수가 확연히 준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한국 및 외국 식품을 판매하는 ‘수입식품’ 코너에는 사람이 적었다.

바이스차오점 뿐만 아니라 베이징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다른 롯데마트도 고객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바이스차오점과 자동차로 30분 거리인 롯데마트 충원먼(崇文門)점도 정상 영업 중이었으나 실내는 조용했다.

저녁 8시, 베이징시 동북부 차오양구의 롯데마트 본점 주셴차오(酒仙橋)점은 간판은 제대로였지만 계산대를 모두 열지 않은 채 영업 중이었다.

입구 앞에는 10여명의 공안들까지 배치돼 있었다. 건물 정면 사진을 찍자 공안들이 바로 달려와 제지했고, 기자가 이를 무시하고 사진을 더 찍으려고 하자 한 공안은 기자의 여권을 빼앗듯 가져가 여권과 비자 면을 사진으로 찍어 본부에 보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험악한 분위기를 반영한듯 고객 역시 적었다. 직원에게 고객이 적은 이유를 묻자 “내가 뭘 알겠나? 하지만 예전 이 시간이면 훨씬 고객이 많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주셴차오(酒仙橋) 롯데마트 매장 모습 <사진=백진규 기자>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는 99개점으로 이 중 영업정지 받은 곳이 63개, 자체 휴점한 점포가 17개점으로 약 80개 점포가 문들 닫고 있다. 자체 휴점한 점포는 언제든 다시 문을 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현지의 부정적 분위기를 미뤄볼 때 당분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롯데마트의 경우 중국에서 연 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이 중 약 80개 점포가 통상 영업정지를 받는 기간인 한 달 가량 영업을 못하게 될 경우 단순수치상 손해는 6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정기적으로 나가는 인건비 등을 더한다면 그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상황이 이렇자 신동빈 회장은 직접 나서 중국 고객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신 회장은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스저널과 인터뷰를 통해 계속 중국에서 사업하기를 원한다고 호소하는가 하면,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당신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기다립니다’라는 중국어 문구를 써 걸어놓기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마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롯데백화점 본점에 걸린 중국어 문구를 중국 현지에 넣는 방안을 고심 중이고 현지에서 영업정지를 풀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