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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시즌2, 차별 논란 등 우려되는 몇가지

기사입력 : 2017년04월04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4월05일 15:45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국민프로듀서 대표 보아와, 트레이너, 출연하는 연습생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양진영 기자] 첫 방송을 앞둔 '프로듀스101 시즌2'를 두고 여러 잡음 속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습생 101명의 프로필과 1분 소개, 군무 영상이 공개됐지만 앞선 '프로듀스 101' 여성판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하단 평가가 나온다.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오는 7일 베일을 벗는다.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무대 '나야 나'를 공개한 이후 한달여 만이다. 그동안 벌써 여러 차례 우여곡절이 있었고, 2명의 연습생이 하차해 99명으로 총 인원도 줄었다.

그럼에도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향한 의심스런 눈초리는 여전하다. 시즌 1에 비해 흥행 가능성, 연습생들의 실력 등 지적되는 것도 여러 가지다. 심지어 연습생들을 그룹별로 차별대우 했다는 논란마저 불거졌다. 지난 시즌 내내 말이 많았던 '공정한 평가 기준' 논란이 반복되지는 않을까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절대적 실력이 아닌 성장 서사의 주인공이 또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 여자보다 관대한 '남자판' 프로듀스?…연습생 차별 논란, 방송 전부터 '시끌'

남자판 '프로듀스 101 시즌2'는 기획 단계부터 회의적인 의견이 나왔다. 초기부터 주요 기획사가 모조리 빠진데다 인원 모집이 어렵다는 소문이 돌았다. 막상 뚜껑을 연 101명의 연습생의 면면은 별다른 신선함을 주기엔 역부족이었다. 당장 눈에 띄는 멤버는 힙통령 장문복, 윙크보이 박지훈 정도. 시즌1의 '픽 미(PICK ME)'가 공개됐을 당시 전소미, 최유정, 김세정 등 막강한 팬덤을 구축한 멤버가 등장한 것과는 그 파장이 확연히 다르게 느껴진다.

심지어 출연자들의 외모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시즌1때 여자들은 다들 한미모 했는데 시즌2 남자들.. 이건뭐 걍 고등학교에 훈남? 정도 모아 놓은것 같음" "진짜 볼 재미가 없겠다. 프듀 시즌1때는, 예뻐서 보고 싶어졌었는데. 보기가 싫어짐"이라며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연습생 장문복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특히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전 시즌에 비해 별다른 힘을 받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뼈아프다. '나야 나'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일명 '국민 프로듀서'들은 '픽 미'에 비해 노래도, 안무도 부족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심지어 101명이 모여 추는 군무는 아비규환이다. 절대적인 연습 시간과 노력이 충분치 않았음이 느껴진다. 각을 맞춘 시즌1의 소녀들을 경험한 국민 프로듀서들의 눈에 차지 않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제작진의 연습생 차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안타까움은 더해간다. 연습생들을 그룹별로 나누고 서열화시켜 관리하는 탓에 내부에서 불만이 나온 것. 일진 논란에 시달렸던 마루기획 한종연이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에 하차를 결정하기도 했다. 뚜껑을 열지도 않은 '프로듀스101 시즌2'가 불편한 일들로 여러 차례 언급되며 시청자들은 이미 피로한 상황이다.

◆ 시즌 1의 '성장 서사' 논란, 시즌 2에서도 반복될까

'프로듀스101 시즌2'를 기대하는 예비 국민 프로듀서들이 우려하는 일은 또 있다. 바로 시즌 1에서 논란을 불렀던 '성장 서사'가 반복돼선 안된다는 것. 지난 시즌1 당시 김소혜 등은 방송 초반과 달리 중반부터 분량이 늘어나며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물론 김소혜같은 드라마틱한 케이스의 출연자를 응원하는 이들도 있다. 김소혜 개인의 입장에서는 스타성을 바탕으로 꿈을 이룬 주인공이 됐다. 

그래서 새 트레이너로 나서는 이석훈, 신유미, 가희, 보아, 권재승, 치타, 던밀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전 시즌에 비해 출연자들이 외모나 퍼포먼스 등 비주얼로 압도할 수 없다면 누구도 과정을 의심하지 않을 만한 트레이닝 결과를 보여줘야만 한다. 실력으로 하자가 없는 멤버가 선발돼야만 '프로듀스 101' 자체의 신뢰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고,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도 커진다.

제작을 맡은 안준영PD는 "차별은 절대 없다"고 불거진 논란들을 일축했고, 김용범 국장은 투표 과정의 공정성 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로듀스 101' 여자판의 성공을 발판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Mnet. 이번에야말로 신뢰를 회복해낼지 지켜볼 일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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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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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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