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3월 민간 고용 '서프라이즈'

기사입력 : 2017년04월05일 23:19

최종수정 : 2017년04월06일 00:14

ADP 민간 고용 2014년 12월 이후 최대
7일 노동부 발표도 '기대'
서비스업 경기는 제조업과 동반 둔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민간 고용이 지난달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이틀 후 정부가 발표하는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각)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3월 미국의 민간 신규 고용자 수가 26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최대치로 금융시장 전망치 18만7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2월 수치는 29만8000명에서 24만5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3월 민간 고용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1인에서 50인 미만의 사업장인 소기업에선 11만8000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500인 미만의 중기업에선 10만 명이 새로 채용됐다. 대기업의 신규 고용자 수는 4만5000명이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탄탄한 고용 확대 추세를 확인했다. 건설과 제조업을 포함하는 재화 생산업에선 8만2000명이 새 일자리를 찾았고 서비스 부문에서는 18만1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미국 월별 민간고용 추이<그래프=ADP>

ADP 고용지표가 기대를 웃돌면서 오는 7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3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자신감도 강화하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 부문에서 18만 개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업률은 2월과 같은 4.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7년 초 일자리 증가세는 강하게 시작했다"며 "일자리 증가는 광범위하게 이뤄졌지만, 건설과 제조업, 광업을 포함하는 재화 생산 부문에서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개선되고 있는 고용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정상화를 진행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는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이날 긍정적인 ADP 민간 고용지표가 미국 고용시장의 탄탄한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지난달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1.0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으며 올해 총 3차례의 긴축을 예고했다.

탄탄한 민간 고용지표로 주식시장은 강세를 펼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2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4.57포인트 뛴 2만853.81을 기록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3bp 오른 2.376%를 가리키고 있으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0.10% 오른 100.64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 확장 속도는 둔화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2로 금융시장 전망치 57.0을 밑돌았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사업활동 지수는 63.6에서 58.9로 하락했고 고용지수도 55.2에서 51.6으로 내렸다. 신규수주지수와 비용 지급 지수도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마킷(Markit)이 발표한 3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2.8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킷의 서비스업 신규 사업지수는 53.6에서 51.7로 낮아졌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종합 PMI는 53.0으로 2월 54.1보다 낮아졌다.

지난 3일 ISM과 마킷이 발표한 제조업 PMI도 동반 하락하며 모멘텀 손실 가능성을 보였다. ISM 제조업 PMI는 57.2로 2월 57.7보다 낮아졌고 마킷의 제조업 PMI도 6개월간 최저치인 53.3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