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포장 비용도 연간 840억원 절감
[뉴스핌=김지유 기자] 도로포장에 4계절(봄, 여름, 가을, 겨울) 기후 특성을 반영한 뒤 도로수명이 1.6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로포장 비용도 연간 840억원 절감됐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한국 기후 특성을 반영한 '한국형 도로포장 설계법'을 도입한 뒤 도로수명 연장 효과를 얻고
한국형 도로포장 설계법을 적용하자 지난 2015년 도로수명이 2001년 보다 1.6배 연장(7.6년→12.1년)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사업비는 연간 840여억 원이 절감됐다.
한국형 도로포장 설계법 도입 이전에는 미국 도로포장 설계법을 사용했다.
국토부는 그 동안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설계법 정확도를 높인 한국형 도로포장 설계법을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설계법에 대한 실무자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몽골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한국형 포장설계법과 현장시공 관리기술를 비롯한 기술지원과 원천기술 수출을 위한 해외 홍보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