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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리스크, '주식매도-채권매수' 로직 붕괴...이번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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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금융시장 이탈 가속화
트리플(주가·채권·원화) 약세 초래

[뉴스핌=김지완 기자] "트럼프는 북한 김정은이 망명하고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하지 않는 신정부를 원한다. 만일 김정은이 4월말까지 망명하지 않고, 핵·탄도미사일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미국이 북한을 폭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0일 오전 여의도 증권가를 떠돌던 찌라시 골자다. 진위여부를 떠나 현재의 대북리스크가 예전과는 달리 심상치 않은 분위기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 국내상황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도 생각보다는 우려스럽다. 10일 방한한 게리 허프바우어(Gary Hufbauer)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국내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시리아 공습으로 북한에 대한 물리적 위협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당분간 한국 금융시장은 불안한 심리상태에 놓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금융 시장은 지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미국 독자행동론’, ‘북한 선제타격론’ 등이 불거지며 급격히 흔들리는 분위기.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달초 1115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달러/원 환율은 11일 현재 1145원까지 올라왔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171에서 2128까지 내려앉았다.

◆ 대북리스크, '주식매도 → 채권매수' 공식 붕괴...외국인의 국내 금융시장 이탈

금융시장 분위기가 이전 대북 악재와 사뭇 다르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전에는 그래도 한국에 전쟁이 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적었기 때문에 대북악재로 주가하락이 발생하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쪽으로 사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국채선물에 단기 매도가 집중되면서 순간 금리가 급등했다는 점이 이전과는 다른 움직임”이라고 전해왔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평 해전·천안함·핵실험 등을 겪으면서 북한 관련 리스크에 보다 둔감해지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북한에 대해 강경한 모습에 안전자산으로 구분되는 달러나 엔화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7일 KTB선물은 10시26분 109.51에서 20여분만인 10시55분 109.18까지 급락했다. 같은날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 가격이 같은날 1.4% 오른 것을 비롯해 엔화 0.6% 절상,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36bp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이와 더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국제유가 역시 2% 이상 급등양상을 나타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미중 정상회담의 성과가 미비한 것도 대북리스크를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 미중간 통상 이슈는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지만, 북한 핵이슈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확산될 여지는 오히려 높아졌다”면서 “외국인의 국내 금융시장 이탈 움직임도 단기적으로는 이어질 수 있어 국내 금융시장의 트리플(주가·채권·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4월 들어 외국인들은 국내증시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팔자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일부터 11일 현재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총 3668억원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군사적 움직임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은 북한에 대한 위협으로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면서 “4월 김일성 생일, 김정은 추대 5주년 등 굵직한 기념일들이 포진돼 있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증폭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호주로 향하던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갑자기 한반도로 진로를 변경했다. 지난달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 참가 후 호주에 배치될 예정이었던 칼빈슨호가 다시 한반도로 향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북한은 내부적 결속을 과시하고 대외적 메시지 전달을 목적으로 매년 4월 핵심험이나 로켓발사를 되풀이 해왔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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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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