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인민의 이름' 반부패극에 중국 들썩, 19차 당대회 헌정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송 2주 시청률 급상승, 조회수 19억뷰 돌파
광전총국 “19대 헌정드라마”, '최고의 극' 공안도 찬사
주요 시청자 80~90년대생 젊은층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에서 반부패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義)’가 시청률 고공행진 속에 역대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첫 방송된 ‘인민의 이름’으로는 정경유착, 공직자 부정부패 등을 다룬 리얼리티 드라마다. 부패척결을 강조한 시진핑 주석이 집권 2기에 돌입하는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방송돼 ‘19대 헌정극’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義)’ 포스터 <사진=바이두>

◆ 13년만에 돌아온 반부패극, 시청률 화제성 모두 잡아

“국가기관 공직자의 뇌물수수 사건을 시작으로 복잡하게 얽힌 정계 내막이 밝혀진다”

지난 3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는 위챗 모멘트(朋友圈 카카오스토리와 유사), 웨이보 등 SNS를 도배하고, 드라마 내용을 모르면 어느자리서든 대화가 힘들어지는 이른바 ‘국민 드라마’ 대열에 올라섰다.

텔레비전 방송 시청률은 이미 2%(CSM 52개도시 기준)를 넘어섰고, 동영상 사이트 조회수는 지난 7일 기준 19억뷰를 돌파했다. 주 시청층으로 80~90년대생 청년들이 포진하면서 극 중 ‘표정부자’ 다캉 서기(우강(吳剛)역)의 캡쳐 사진도 이모티콘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극 중 ‘표정부자’ 다캉 서기(우강(吳剛)역)의 화면 캡쳐본이 중국 내에서 이모티콘팩으로 유행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최근 랑야방(瑯琊榜), 삼생삼세십리도화(三生三世十里桃花), 미미일소흔경성(微微一笑很傾城) 등 판타지, 사극 장르에 젊은 인기 배우가 가세한 드라마가 잠식하고 있던 중국 안방극장에 ‘반부패 드라마’라는 잊혀졌던 소재가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심미적 피로감을 해소해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민의 이름으로’는 지난 2004년 중국 정부가 반부패 드라마를 황금시간대에 방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금지조치를 취한 후 10여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정치드라마다. 2012년 집권 초기부터 반부패 척결에 심혈을 기울인 시진핑 주석, 그가 집권 2기에 돌입하는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올 가을 예정)를 앞두고 반부패 드라마가 방영되며 중국 당국의 어떤 의도가 깔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얼마 전, 중국 광전총국(廣電總局)은 이 드라마를 ‘19대 헌정극’ 중에서도 첫번째로 추천했다. 중국 공안(公安)도 공식 웨이보에 ‘인민의 이름으로’를 언급하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중국 공안대학(公安大學)은 “공안 교육자료로 유용한 드라마”라고 평가했다.

◆ 신예배우와 대형 투자자 없이 성공, 원작소설도 불티

사실 ‘인민의 이름으로’의 제작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최근 중국 내 드라마 성공공식이라 할 수 있는 ‘신예 인기 배우, 판타지, 사극, 로맨스 드라마’ 중 어느 한가지 조건에도 부합하지 않는 터라 대형 자본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 ‘의외의 성공’에 이 작품 투자를 거절했던 대형 제작사들로서는 후회가 막급할 상황이다.

결국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소형 제작사들이 투입됐다. 그 중에는 이전에 드라마 제작을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회사도 있다고 전해진다. 드라마 제작자 겸 연출자인 리루(李路)감독은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과의 인터뷰 중, “촬영을 시작할 당시에도 2000만위안의 자금이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인민의 이름으로’는 높은 평점(8.8점, 더우반(豆瓣)기준)과 입소문을 타고 중국 전역을 휩쓸었다. 특히 이 드라마에 90년대생과 2000년대생들까지 열광한다는 사실에 주목할만하다. 스타 파워를 가진 젊은 인기 배우가 없고, 출연진이 모두 40대 이상의 중견배우로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스토리 구성으로 10대~20대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고 중국 매체들은 분석한다.

드라마의 인기를 타고 ‘인민의 이름으로’ 원작소설도 베스트셀러가 됐다. 단순히 잘 팔리는 정도가 아니라  매진 사태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지경이다. 당당(當當), 징둥(京東) 등 중국 온라인 서점에서는 한 때 재고가 부족해 예약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전자책(e-book) 구입열기도 뜨겁다. 전자책 사이트 왕이윈웨두(網易雲閱讀)에서 ‘인민의 이름으로’ 전자책 다운로드 횟수는 1억7000만회에 달하며, 네티즌 리뷰는 2000여건에 이른다. 바이두 지수(百度指數)에 따르면, 인민의 이름으로 원작 소설 독자층은 주로 25~39세에 집중 분포돼 있으며, 그 중 30대가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한편, 드라마에 등장하는 정치인의 실제 모델이 누구냐에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인민의 이름으로’ 리루 감독은 “원작 소설의 내용이 현실 정치와 매우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원작자 저우메이썬(周梅森)의 예지력과 생생한 묘사에 탄복한다”고 답했다. 인민의 이름으로 원작 내용은 마치 작가가 미리 알고 쓴 것 같이 ‘현실정치를 완벽히 재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샹쥔보(項俊波)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 주석이 부패 혐의로 낙마하며 드라마가 현실로 재현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가 지난 2013년 이후 중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시진핑 지도부의 고강도 반부패 캠페인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표=홍성현 기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