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대우조선 채무조정] CP투자자까지 동의한 후 법원 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부 구조조정·건조중 선박 인도·매각 등 정상화 계획

[뉴스핌=김나래 기자] 국민연금이 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급한 불을 껐다. 이제 남은 건 기업어음(CP) 투자자 설득이다. 시중은행, 회사채투자자, CP투자자가 모두 동의하면 법원의 인가를 받아 대우조선 정상화 계획이 본격 가동된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대우조선 등은 CP 투자자 설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채 투자자는 17~18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결론이 나지만 CP 투자자는 개별적으로 동의 여부를 밝혀야한다.

대우조선이 발행한 CP는 2000억원 가량이다. 우정사업본부가 3분1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P투자자는 100% 동의해야한다. 개인투자자도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사채권자 집회가 통과되면 CP 투자자들도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아울러 사채권자집회에서 채무재조정안이 승인되면 법원으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집회 결과의 효력이 발생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법원에 신청 후 30일내 인가하게 돼 있다. 현대상선은 신청후 1주일이 소요됐으며 이렇게 되면 대우조선의 경우  4월말까지 인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이 가지고 있는 1조5000억원의 채권 80%는 주식으로 전환되고 나머지는 상환이 5년간 유예된다. 사채권자는 절반은 출자전환, 절반은 3년 유예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채권 구조가 바뀐다. 동시에 산은과 수은의 2조9000억원 신규자금 지원도 개시된다.

향후 남은 정상화 과정은 내부 구조조정과 매각과 건조 중인 선박을 인도하는 것이다.

당국에서도 자율 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싹 조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급여 전액을 반납했고 임직원들도 임금을 10~40% 삭감하기로했다. 대우조선 인력을 9000명 수준으로 줄이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건조 중인 114척을 차질 없이 인도하고 수익성이 담보된 수주를 이어가야 한다는 분석이다. 산은은 삼정KPMG의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우조선의 수주목표를 올해 2조3000억원, 내년에는 6조1000억원, 2019년부터 이후 3년 동안은 매년 8조원대의 신규 수주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채무재조정에 성공하게 되면 대우조선해양은 재무적으로 좋아진 것이기 때문에 결국 신규 수주와 건조된 선박의 인도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단계를 거치게 되면 플랜트 사업 등을 떼어내는 작업도 병행하게 된다.산은은 대우조선의 외형을 지난해 13조원 규모에서 2018년 7조원대 규모로 줄이고 상선과 특수선 등 경쟁력 있는 산업 분야로 줄이면 2018년부터 본격적인 주인 찾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