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쉑쉑' 품은 AK플라자 분당, 현대백화점과 '맛집 전쟁'

기사입력 : 2017년04월17일 11:23

최종수정 : 2017년04월17일 11:23

28일 리뉴얼 식품관 그랜드오픈…푸드코트 강화
5월 5일에는 백화점 최초 쉐이크쉑(쉑쉑) 오픈

[뉴스핌=이에라 기자] 백화점 최초로 수제버거 쉐이크쉑(쉑쉑) 유치에 성공한 AK플라자 분당점이 식품관을 새단장한다. 신선식품 판매 노하우와 강점은 업그레이드 하면서 유명맛집 등을 유치해 판교 현대백화점으로 향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되돌린다는 전략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 분당점은 리뉴얼 중인 지하 1층 식품관을 오는 28일 그랜드 오픈한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식품관 내 슈퍼마켓을 새단장했고, 이달 초에는 디저트 코너를 새로 꾸몄다. 오는 25일에는 가정간편식코너, 이후 식품관 전체에 대한 리뉴얼이 마무리 된다.

이번 리뉴얼은 신선식품 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하고, 백화점업계 신 트레드인 푸드코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직선거리로 불과 1.5Km 떨어진 판교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을 내세워 푸드코트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는데 반해 AK분당점은 푸드나 베이커리 보다 신선식품으로 경쟁력이 다로 쏠려있었다.

AK분당점의 지하 1층의 프리미엄식품관 'AK푸드홀'에는 '슈퍼존'이라는 고급 식품관이 있었다. 분당점의 전채 매출이 분당 주민의 40~50대에서 주로 나온다는 점을 감안해, 현지 수산물이나 축산물을 직매입했다.

유통 과정이 단축되면서 신선도가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 AK분당점의 트레이드 가 된 곳이다. 분당점 AK푸드홀의 재구매율은 80%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번 리뉴얼로 판매하는 수산물과 축산물의 프리미엄화를 추구하면서도 가격대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식품관 내 푸드코트에는 연남동에서 유명한 맛집 등 새 브랜드가 문을 열 예정이다. 또한 가정간편식코너에서는 즉석에서 만들어진 반찬 등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 고객인 주부들의 관심도 클 전망이다.

이번 푸드코트 오픈을 통해 1층에 들어서는 쉐이크쉑 버거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쉐이크쉑은 내달 5일 어린이날 오픈할 예정이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황금연휴 수요를 잡을 수 있을 예정이다. 쉐이크쉑 AK분당점은 명품 브랜드 구찌 매장이 철수하는 자리에 들어서게 된다. AK분당점은 서울이 아닌 지역에 처음 생기는 매장으로 이곳에서만 파는 단독 메뉴 등도 선보인다.

AK몰 관계자는 "최근 새로 문을 연 백화점들이 푸드코트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을 염두해 이번 리뉴얼은 진행하게 됐다"며 "5월 첫째주 지하 1층 식품관과 쉐이크쉑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식품관의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AK플라자 분당점 쉐이크쉑 입점 예정 1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