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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홍콩-마카오 ‘웨강아오베이’, 세계급 광역 도시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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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억명, GDP 1조3000억달러
범(汎) 주강삼각주, 중국 본토-홍콩-마카오 역내 협력 강화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4일 오후 4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리커창 총리가 홍콩-마카오-광둥(광둥성내 9개 도시) 통합 개발을 언급하며 ‘웨강아오(粵港澳 광둥-홍콩-마카오)’ 지역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웨강아오베이(粵港澳大灣區) 개발이 완료되면 샌프란시스코, 뉴욕, 도쿄 베이에 버금가는 세계급 광역 도시권이 탄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본토-홍콩 역내 협력 성과, 일대일로 전략 핵심지역

11일 리커창(李克強) 총리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당선인과 만난 자리에서, 홍콩과 마카오, 광둥(廣東)지역을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웨강아오베이 프로젝트’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리 총리는 올해 3월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업무보고에서도 웨강아오베이 개발 계획을 언급했었다. 

‘웨강아오베이’는 광둥(廣東)성 9개도시와 홍콩(香港), 마카오(澳門) 지역을 연결하는 연안 경제권을 일컫는 말이다. 홍콩, 마카오,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포산(佛山), 중산(中山), 둥관 (東莞), 후이저우(惠州), 장먼(江門), 자오칭(肇慶) 등 11개 도시 지역이 포함된다. 기존 주강삼각주(珠三角) 주변으로 범위가 더욱 확장된 ‘범(汎) 주강삼각주’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중국 유력 증권사 광발증권(廣發證券)은 “웨강아오베이 발전 전략은 역내 협력의 성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대륙과 홍콩-마카오 간의 협력을 강화, 대외 개방 측면에서 홍콩-마카오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중국의 경제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1일 리커창 총리 역시 “중국 중앙정부가 웨강아오베이 광역 도시권 개발 계획과 채권통(債券通 중국 본토-홍콩 간 채권시장 교차거래)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본토와 홍콩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웨강아오베이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의 핵심지역이기도 하다. 동남아, 남아시아, 중동, 유럽으로 향하는 필수 경로지점인 것. 2015년 3월 ‘일대일로 고위급 계획안’에는 “웨강아오베이 광역 도시권은 선전, 광저우, 주하이 등 도시의 지역적 강점을 살려 ‘일대일로’ ‘자유무역지구’ 등 국가 전략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 세계급 광역 경제권 형성, 인구 GDP 국가급 규모 

웨강아오베이는 중국 당국이 정부업무보고(政府工作報告)에서 꾸준히 강조해온 ‘연안(베이) 경제’의 대표적인 시범지구다. 그렇다면 왜 중국은 ‘연안 경제’ 개발지로 웨강아오를 선택했을까?

광발증권은 웨강아오베이가 세계 3대 베이(샌프란시스코 베이, 뉴욕 베이, 도쿄 베이)에 필적할만한 자원, 경제 규모, 입지적 강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분석한다. 

총 11개 도시가 포함된 웨강아오베이는 총 면적 5만6000제곱킬로미터, 인구수 1억명, GDP규모 1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국가급 규모의 광역 도시 경제권이다. 

웨강아오베이에는 대규모 항구와 공항이 모여있어 사통팔달(四通八達)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각각 세계 3대, 5대, 7대 항구인 선전항과 홍콩항, 광저우항이 모두 웨강아오베이에 포함된다. 이 지역 항공 여객 유동량은 연간 1억1000만명(연인원)에 달한다.

현재 주강삼각주 지역 도시를 잇는 경전철 노선이 연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고, 홍콩-마카오-광둥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 해상 다리 ‘강주아오 대교(港珠澳大桥)’도 이달 개통을 앞두고 있어 육로 교통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이 지역 도시 간 ‘1시간 생활권’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분포 면에서도 웨강아오베이 지역은 세계 3대 베이 경제권과 유사하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도쿄 베이의 경우 서비스업이 전체 산업의 80%를 차지한다. 과학기술과 금융이 산업의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모두 닮아있다.

홍콩과 마카오는 3차산업 중심 지역으로 금융 및 서비스업이 대표 산업이다. 선전은 첨단 기술 및 혁신 도시며, 이밖에 주강삼각주 도시들은 첨단제조업이 발달돼 있다. 2017년 중국 정부업무보고에서는 “홍콩의 금융, 선전의 연구개발, 기타 도시의 제조업 등 각각의 강점을 살려 웨강아오베이 전 지역 경제 발전을 거둔다”라고 웨강아오베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웨강아오베이 광역 도시권 건설 추진이 탄력을 받으며 이 지역 산업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광발증권은 웨강아오베이 건설이 교통, 항만, 부동산 분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리커창 총리가 웨강아오베이 개발안을 언급한 11일 이후 이틀 연속 중국 본토 증시에서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홍콩-마카오-광둥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 해상 다리 ‘강주아오 대교(港珠澳大桥)’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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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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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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