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디스플레이, 사상 최대 실적...OLED 투자 늘린다(종합)

기사입력 : 2017년04월26일 11:27

최종수정 : 2017년04월26일 11:27

1분기 영업이익 1조268억원...5조원대 OLED 설비투자 확대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시황 개선과 수익성 위주 제품 운영이 배경이다. 회사측은 공격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투자를 통해 미래를 대비한다.

26일 LG디스플레이는 컨퍼런스콜을 통헤 지난 1분기 매출액 7조6221억원, 영업이익 1조26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2498.3% 증가했고 매출액 17.9% 늘었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9142억원이었는데 이보다 높은 사상 최대 실적이 나왔다. 지난해 4분기(9043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기록 경신이다. 또 6개월 전 전망치(8702억원)보다는 18% 높다.

실적 호조 배경은 LCD 가격 상승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믹스 운영이다. 회사측은 대형 패널 제품의 판가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초고화질(UHD) TV 및 고해상도 IT 제품 등 수익성 중심 제품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연구원들이 나노셀 TV에 적용하는 편광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1분기 제품 용도별 패널 매출액 비중은 TV 43%, 모바일 26%, 노트북 및 태블릿용 16%, 모니터용 15% 순이다. LG디스플레이는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2017년 2분기 출하 면적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TV 출하 수량은 대면적화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 내지 유지될 것으로 보며 ASP는 사이즈별, 제품별 가격 등락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지난 1월 컨콜 당시 밝힌 '올해 5조원대 중후반 수준의 설비투자(캐팩스)' 계획을 수정·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분기 중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1조6830억원이고 1분기말 현재 현금성자산 보유액은 2조3030억원이다.

김상돈 CFO는 "올해 캐팩스는 기존 계획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OLED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요구사항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전략, 투자 방향성, 세부계획을 수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고객으로부터 다양한 요구가 있어 캐팩스를 재산정 중"이라며 "캐팩스의 70%는 대형 OLED와 플라스틱 OLED에 집중한다는 방침은 기존과 같다. 건전한 재무구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합리적으로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낸다. 백라이트를 넣을 필요가 없어 가볍고 얇은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 휘어지는 플렉서블 OLED의 경우 디스플레이 양끝을 구부린 듀얼 엣지나 반으로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이 2020년 304억달러(약 9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추세라면 2021년부터 스마트폰 시장에서 LCD가 대부분 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구글은 LG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설비투자에 1조원을 지원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제품 구입 대금을 미리 지급해 구글 '픽셀폰'에 사용할 OLED 패널을 확보하는 조건이다. LG디스플레이는 구제적 조건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1조원을 투자한 구미 E5 OLED 라인울 현재 시험 가동 중으로 2분기말 양산 예정이다. 파주 E6 OLED 라인은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한다.

김상돈 CFO는 "대규모 투자를 실행하는 데 있어 생산 조기 안정화가 첫번째 우선 과제"라며 "대형 OLED 경엄을 살려 플라스틱 OLED 투자 효율성과 공급사슬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월 ‘CES 2017’에서 처음 공개한 '크리스탈 사운드 OLED(CSO)' 등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개발·공급한다. CSO는 스피커 없이 OLED 패널에서 직접 소리가 난다. 이를 통해 TV 화면 속 등장인물의 입에서 소리가 직접 나오는 듯한 경험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