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미래 자율주행차 산업 우리가 맹주' 공개 천명

기사입력 : 2017년05월16일 14:38

최종수정 : 2017년05월16일 14: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관 협력 2030년 세계 자율주행차 선발국 야심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5일 오후 5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미국과 중국 중 어느 나라가 먼저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의 기선을 잡을까? 미래형 자동차 산업에 자국 차 산업의 명운을 걸고 있는 중국에서 최근 자주 들리는 질문이다. 미래 자동차 산업에선 미국 등 선진국을 따라잡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표현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최근 몇 년 중국에서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 연구개발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연구개발 열기와 시장 관심도로만 보면 미국을 능가할 수도 있을 정도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는 궁극의 미래형 자동차로 중국 전통 자동차 기업은 물론 IT 기업도 연구개발에 가세해 미국 추격에 나섰다.

중국 웨이라이자동차의 한정판 스마트카 NIO EP9

순수 기술적 측면으로만 보면 자율주행 자동차 등 중국의 스마트카 기술력은 미국 등 선진국과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인다. 특히 기초과학 부문에서 누적한 기술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일부 중국 전문가들과 서방의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이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먼저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신기술에 대한 중국 시장의 높은 수용도와 방대한 시장, 인터넷 기술의 빠른 진보 그리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정책이 있기에 가능한 시나리오다.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응용과 보급은 단계적으로 주행보조(DA), 제한적 자율주행(CA)와 완전 자율주행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중국은 1·2단계 작업을 2025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 4월 25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발전개혁위원회와 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자동차산업 중장기 발전 보고서'는 중국의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 발전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2020년까지 주행보조 장치(DA)와 부분 자율주행 장치(PA), 제한적 자율주행(CA) 시스템을 탑재한 자동차 비중을 전체의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5에는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려 중국을 고도의 자율주행차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스마트도시 건설 보급과 함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탑재율도 10%로 높일 예정이다.

2030년엔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카 산업체인과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완성하고, 고도의 자율주행차와 완전자율주행차의 비중을 8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중 궁극의 완전 자율주행차량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10년 동안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와 자율주행차를 중국 자동차 산업의 돌파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 중국 IT 기업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백가쟁명' 

중국 정부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 지원 정책 마련과 환경 조성에 나선것과 함께 민간에서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IT 기업이 미래형 자동차 산업에 속속 뛰어들면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종합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는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 중국의 무인자동차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했고, 미국 포드사와 함께 무인주행에 필수적인 레이더 기술 기업 벨로다인(Velodyne) 사에 전격 투자했다. 2016년 9월에는 미국에서 15번째로 무인주행 차량 시험 자격을 획득했다.

바이두는 3년 내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를 실현하고 5년내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도 뒤질세라 자율주행차 투자에 나섰다. 텐센트는 대만 폭스콘, 홍콩 상장사인 허셰자동차와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오해 처음으로 콘셉트카를 출시했고, 2020년 전까지 자율주행 자동차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유명 통신기업인 중싱(ZTE)도 미래형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었다. 올해 11월 중싱스마트카를 생산할 1기 생산라인 건설에 돌입한다.중싱은 미래형 자동차 사업을 위해 지난해 7월 주하이 광퉁버스 회사를 인수했다.

최근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러스(樂視)역시 스마트카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기업이다. 계획대로라면 러스는 2018년 패러데이퓨처와 함께 FF91 모델 양산에 돌입한다. 순수 러스 슈퍼카는 3년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리에겐 생소한 중국 웨이라이자동차(蔚來汽車)도 자율주행차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한정판 모델인 NIO EP9를 출시했고, 지난 4월엔 양산판 모델 ES8을 발표했다.

웨이라이자동차는 특히 애플사의 수석 엔지니어를 영입하는 등 자율주행 분야의 핵심 인력을 다수 섭외했다.

순전기 차량 제조 브랜드로 2014년에 설립된 신생업체 유샤자동차도 이르면 올해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 오픈소스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중국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정책 지원에 외자도 중국에 거점 마련 

중국은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과 연구개발 기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볼보사는 중국에 자율주행 자동차 기지를 설립했다. 볼보가 중국을 선택한 것은 실험 지원에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방침, 중국 특유의 복잡한 도로 상황 그리고 방대한 중국 시장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로 테스트에 상당히 포용적이다. 바이두는 지난 2015년 12월 베이징을 중심으로 비교적 전면적인 자율주행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바이두의 자율주행 자동차 주행 속도는 최고 시속 100km/h에 달했다. 볼보도 2015년 3월 베이징 6환 도로에서 자율주행 실험을 실시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고위 임원인 Suzanne Frey는 최근 기고문에서 "자율주행자동차의 경기에서 중국이 결국 미국을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중국의 승리를 점치는 가장 큰 원인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다. 미국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축적했지만, 도로주행 테스트 등에 지나치게 엄격한 미국 정부의 신중한 태도로 결국 선수를 중국에 뺏기게 될 것이라는 것.

도로 테스트에 관용적인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과 함께 중국 특유의 복잡한 도로상황도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를 위한 '최적의 환경'으로 꼽힌다.

복잡한 도로 설계, 교통질서를 잘 지키지 않는 교통 문화 등 악조건이 오히려 자율주행 시스템의 기술 안정성을 높이는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주기 때문이다.

방대한 중국의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도 외국 기업이 군침을 흘리는 이유다.

시장조사기관 Analysys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스마트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의 시장 침투율은 15%에 달했다. 2019년에는 50%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2020년에는 자율주행 등 스마트 기능을 갖춘 차량의 시장 규모가 1214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Analysys는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자동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중국 기업이 우위를 선점할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