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김상조 이어 장하성까지…재계, '긴장반 기대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잇따른 진보 경제학자 등용에 긴장
기업 "시장경제 발전 기대" 기대도

[뉴스핌=이강혁 기자] 재벌개혁론자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이어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2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되면서, 재계는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의지를 '긴장 반 기대 반'의 심정으로 바라봤다. 재벌 저격수의 잇따른 등용이 가져올 대기업정책 기조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발전적인 시장경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왼쪽)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오른쪽). <사진 = 뉴스핌DB>

21일 재계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일부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인선에 대해 공식 입장은 자제했다. 주요 경제단체의 논평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장 신임 정책실장이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이자, 풍부한 시민사회단체 경험을 가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강도높은 재벌개혁이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앞서 기업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지명된 터라 긴장감은 더 높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대표적인 재벌 저격수로 볼리는 분들이 잇따라 등용된 것은 재벌개혁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두 분이) 균형잡힌 시각의 기업관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사견을 전했다.

4대그룹 등 대기업의 여러 관계자도 문재인 정부의 재벌정책 기조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짧막한 입장을 표했다.

다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새 정부의 재벌개혁이 무차별적으로 대기업을 때리겠다는 것이 아닌만큼, 오히려 발전적인 시장경제 정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4대그룹 계열사의 한 대기업 임원은 "(장하성 교수가) 삼성저격수라는 별칭도 있지만 기업들이 걱정할 정도의 닫힌 기업관을 가진 분은 아니다"라면서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라 기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방향에서 일관되고 연속성을 가진 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기업 관계자도 "재벌개혁이라는 것이 무분별하게 대기업을 때리겠다는 것이 아니질 않느냐"면서 "법 개정 등 당분간은 오래된 오너십 경영문화를 위축시킬 요소는 있지만, 오랜기간 재계의 문제점을 연구하며 발전적인 시장경제를 고민한 분들이 요직을 맡았다는 것은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고 했다.

장 정책실장은 이날 임명 직후 재벌개혁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기업은 우리 모두의 일자리로서 매우 소중하다"면서 "재벌을 두드려패는 건 전혀 어울리지 않다"고 밝혔다. 재벌개혁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공신화를 쓰기 위한 것으로, 함께 잘 사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업 생태계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는 견해다.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재벌개혁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부 내에서도 잇따른 진보 경제학자의 등용이 문재인 대통령의 재벌개혁 의지이지만, 경제에 미칠 영향 등도 신중히 고려한다는 뜻이 담긴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국민경제의 장기적인 개혁그림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이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다. 김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거시경제 통찰력과 조정 능력을 겸비한 경제전문가이자, 그 자신이 흙수저 신화를 이뤄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사람중심 경제정책을 펴나갈 적임자로 기대를 모은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 재계팀장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