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낙연 인사청문회, 문재인 정부 첫 시험대...벼르고 있는 자유한국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결격 사유 없어" vs 한국당 '현미경 검증' 예고

[뉴스핌=이윤애 기자] 국회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 정국에 돌입했다. 오는 24, 25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이어질 청문회를 앞두고 정치권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9일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도 검증대에 오른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뉴시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후보자들의 낙마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앞선 박근혜 정부에서 출범 초기 6명의 후보자가 줄줄이 낙마해 집권 초기에 국정동력을 크게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자에게 현재까지 제기된 ▲부인의 그림 고가 매입 의혹 ▲아들 군 면제 의혹 ▲아들의 증여세 탈루 의혹 ▲모친의 아파트 시세차익 의혹 등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수에게 누가 승리할지에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민주당은 이 같은 의혹들이 큰 결격 사유는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후보자의 내정은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인선"이라며 "저희가 아는 이 후보자는 온화하고 합리적이고 주변 정리를 잘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저히 (통과시키면) 안 될 사유가 아니라면 적극 지원해 순조롭게 새 정부가 출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은 야당 특위 위원들에게 전화 걸어 인선 협조를 요청하며 적극적인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수차례 실무회의를 열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각각의 입장에 따라 셈법이 복잡하다. 9년 만에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은 '현미경 검증'을 벼르고 있다. 적극적인 공세를 통해 내부 갈등 관심을 외부로 분산시키려는 전략이다. 이에 비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대체적으로 협조하겠다는 기류를 보이고 있다.

한국당은 이 후보자에게 제기되는 의혹에 대한 정확한 소명과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 후보자에게 제기되는 의혹중) 어느 것 하나 검증에 소홀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중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진다면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당은 호남 출신인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협조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을 의식한 때문이다. 바른정당 역시 치명적인 결격 사유가 없는 한 통과에 손을 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범보수진영에서 경쟁하는 자유한국당과의 차별화된 '합리적 보수'의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