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4월 신규 주택 판매 11.4% 급감…“5월 반등할 것”

기사입력 : 2017년05월23일 23:39

최종수정 : 2017년05월23일 23:3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한 달 전보다 급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신규 주택 판매가 9년 반 만에 최대치로 증가한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탄탄한 고용시장과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금리를 바탕으로 주택시장의 호황이 지속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주택 건설 현장<사진=블룸버그통신>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4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56만9000건(연간 환산 기준, 계절 조정치)으로 한 달 전보다 2015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61만 건에 비교적 크게 미치지 못한 수치다.

3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2007년 10월 이후 최대치인 64만2000건으로 2만1000건 상향 조정됐다. 이로써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멈췄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월 신규 주택 판매는 0.5%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4월 급감한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주택 시장의 부진을 나타내진 않는다고 진단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BC방송에 “지난달 감소는 3월 고점으로부터 조정이며 경고 신호가 아니다”면서 “5월 판매 건수가 반등할 것으로 보이며 최소한 향후 몇 달간 3월 고점으로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은 주택시장 호조를 지지한다. 4월 미국의 실업률은 4.4%까지 떨어지며 완전고용(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 원하는 때 취업할 수 있는 상태)에 근접한 경제를 보여줬다.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는 금리도 주택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금리는 4.0% 근방에서 유지되고 있다.

다만 건설자재 비용과 지대 및 노동력 부족은 주택 공급을 제한하면서 주택 가격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4월 주택착공 건수는 2달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5개월간 최저치로 줄었다.

4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는 북동부 지역에서 7.5% 감소했으며 서부에서는 2015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급감했다.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서도 신규 단독 주택 판매는 4.0%, 13.1% 각각 감소했다.

신규 주택 재고는 4월 중 1.5% 증가한 26만8000채로 2009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주택 붐’이 일어났던 2006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4월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시장 공급량을 소진하는 데는 5.7개월이 걸린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재고 대 판매율이 6개월에 도달했을 때 시장이 수급 균형 상태에 있다고 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