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냉방기기 화재 폭염 때 급증…"무더위 오기 전에 냉방기기 점검하세요"

기사입력 : 2017년05월26일 17:05

최종수정 : 2017년05월26일 17:05

폭염경보 많았던 지난해 냉방기기 화재 최다
"화재 예방 위해 사용 전후 안전 점검 필요"

[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 1994년 이후 폭염경보가 가장 많이 발효됐던 작년, 냉방기기 화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반드시 냉방기기의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실외기 포함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통계를 분석·발표했다.

연도별 냉방기기 화재로 인한 출동건수는 지난해 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는 1994년 이후 가장 많은 폭염경보가 발효된 해다.

올 여름도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냉방기기의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사진은 냉방기기를 살펴보는 시민들. [뉴시스]

최근 5년간 월별 화재건수를 보면 8월이 67건으로 전체의 25.5%를 차지했고, 7월 23.2%, 6월 16.3% 순으로 집계됐다. 시간별로는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가 11.8%로 가장 많았다. 냉방기기 사용이 늘수록 화재가 많다는 것으로 보여준다.

화재 원인은 전기가 82.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전선 관리를 소홀히 해 접촉불량이나 모터 과열 등이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됐다.

서울시는 사용 전(前)은 물론 평소에도 올바른 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선풍기는 장기간 보관하면서 쌓여있는 먼지때문에 모터가 과열돼 불이 붙을 수 있어 사용 전 먼지를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

회전모드로 사용할 때에는 회전하는 부분의 전선이 마모돼 합선을 일으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또 잠자리에 들면서 선풍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타이머를 맞추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에어컨은 전력 사용량이 많아 전선이 낡거나 피복이 벗겨졌는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또 실외기에서 많은 열이 발생하므로 주변과 내부를 청소해 화재를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화재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냉방기기 또한 사용 전후에 반드시 점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