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난 검찰개혁 적임자···청문회까지 사퇴생각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몰래 혼인신고, 전적으로 제 잘못…후회와 반성”
의병제대·아들퇴학무마 “의혹일 뿐 사실 아니다”

[뉴스핌=황유미 기자]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몰래 혼인신고' 등 자신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서초구 법률구조공단 파산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강제 혼인신고, 여성비하적 발언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사죄하고 있다. [뉴시스]

안 후보자는 42년 전 도장을 위조해 몰래 혼인신고를 한 점 등에 대해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아들 퇴학 무마 문제에 대해선 적극 해명했다. 부당한 압력이나 개입이 없었다는 것이다.

사퇴 의사와 관련 "국민에게 평가 받겠다. 청문회까지 사퇴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후보자께서 의혹 제기 사안에 대해 민정수석 검증에서 질의 받고 해명했나

▲ 대부분 해명했다.

- 혼인신고 관련 사안도 청와대에 미리 해명했나

▲ 그 문제는 2006년에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취임 전에 사전검증 과정에서 상세히 설명한 바 있다.

- 혼인신고 당시나 이후에 형사적 책임은 없었나?

▲ 형사적 책임은 제게 부과되지 않았다.

- 의병제대(의가사 제대) 설명 없는데 이유는?

▲ 제가 사병으로 입대해서 사단에 행정병으로 근무하다가 결핵성 늑막염과 폐결핵 걸렸다. 그래서 대구 국군통합병원 거쳐 마산 국군통합병원에 이송돼 몇 개월 동안 치료 받다가 현역 복무 부적격자 판정돼서 제대했다. 이후 3년간 치료받았다.

- 청와대에서 혼인신고 건 관련해 해당 여성에 대해 배려차원에서 무효 소송했다고 해명하는데?

▲ 그 해명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전적으로 제 책임 인정한다.

- 그러면 청와대가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인가?

▲ 저는 2006년 해명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이 문제에 대해서 질의가 있었다.

- 후보자 지명 당시에는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질의한 적은 없다는 말인가?

▲ 그렇다

- 그럼 언제쯤 질의가 와서 소명했나?

▲ 정확한 날짜 기억 못하는데 일주일 전쯤이다.

- 결과적으로 지금 상황 보면, 2006년 소명한 내용이 청와대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정보가 없었다는 것인가?

▲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청와대에서는 당시 여성분에게 이혼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한 배려 차원이었다고 하는데 2006년 당시 해명이 이것과 같았나.

▲ 2006년에는 그렇게 깊이 질문하지 않았다. 기록에 나타나 있는 것과 저한테 물어서 그렇게 상황을 설명한 것은 모든 것이 저희 불찰이고 책임이라고 말했다.

- 그러면 2006년 당시 해명은 어땠나?

▲ 그 당시는 제가 제 입장을 얘기하면, 불가피하게 상대방 분들에 대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그 분들에 대한 제 나름의 예의가 아닌가 생각해서, 이것이 문제가 되면 임명에 제외해 달라 했다.

- 청와대에서 이게 문제가 된다고 최종 결정 나면 사퇴할건가?

▲ 거기에 대한 책임은 분명 모두 제게 있지만, 그러나 사퇴할 정도의 책임을 져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달리 생각한다. 제 모든 흠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닥친 국정과제이고 국민의 염원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 문민화에 쓸모가 있다고 해서 저를 지명했기 때문에 그 일을 수행하는 것은 수많은 제 개인적 일보다 더욱 더 국민 입장에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민들께서 제 모든 부분 평가해 기회주신다면 일을 수행할 것이고 그래서 청문회까지 사퇴할 생각은 없다.

- 청와대 해명을 보면 혼인무효소송이 이혼경력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사법기관의 판결을 사사롭게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

▲ 제가 이혼을 한 것 자체가 국정을 수행하는데 결정적인 장애가 될 정도의 도덕적 허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시대도 많이 달라졌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이혼하고 또 다른 형태의 가족을 가진 전력을 가진 데 대해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제 국정 운영과는 직접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고 검찰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사화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기회주시길 부탁드린다.

- 아들 고등학교 탄원서 제출 시점이 징계위의 첫 번째 의결 뒤인가?

▲ 제가 기억하기로는 첫 번째 징계위가 아니라 선도위다. 선도위가 열릴 때 학부모가 출석하거나 의견서 내라는 요청 있었다. 저는 출석할 면목 없어서 의견서 제출했다. 그다음에 두번째로 낸 것은 첫번째 선도위 결정에 대해서 내용적으로 찬반의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규정에 따르면 선도위 1차 결정 나면 교장선생님이 최종 결정 권한이 있는데 교장 선생님이 보시고는 다시 재심을 열어야겠다고 했고, 그 차원에서 학부모에게 좀 더 상세한 탄원서를 쓰라고 한 것이다. 학생들의 반성문과 학부모들의 탄원서를 쓰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제가 길게 써서 보냈다. 그래서 2번 탄원서를 쓴 것이다.

- 과거 글에 음주운전 경력 고백했는데, 그 부분도 공직수행에 문제 없다 판단하나?

▲ 아니다. 형사적 문제가 될 정도의 음주운전은 절대로 공직수행에 장애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 제가 글을 쓸 때는 인사청문회 자체에 대한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제 개인 경험도 있지만 인사청문회 대상이 되는 일반적인 사람의 입장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가상적인 후보자를 설정하고 쓴 내용이다.

- 첫 혼인을 무효로 했을 때 그거 자체가 범법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범죄 혐의가 된다면 이 부분 어떻게 판단한 것인가?

▲ 다시 말하면 전적으로 제 잘못이고 반성하고 후회하고 평생 제 가슴에 새기고 살고 있다. 그 당시에는 형사 문제가 되지 않았었다. 상세한 배경설명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입장이 없고, 만약 형사문제에 대해 제재를 받았다면 당연하게 법무부 장관의 조건에서 흠이라고 생각한다.

- 아들문제에 대해서는 가슴 아프다고 했는데, 아들 문제 잘잘못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모든 잘못은 분명하지만 변명의 여지가 조금은 있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일단 그것은 의미 없는 일이고 일단 잘못한 일이다. 거기에 대해서 개인 설명이나 절차에 대해 의문이 있다 하더라도 말씀드리지는 않겠다.

- 혼인신고 건 관련해 여성분이 형사고소 안했나?

▲ 네, 그런 거 없었다.

- 결혼을 정확히 2번 한 것인가 3번 한 것인가

▲ 그건 사생활 문제다. 제가 몇번 했는지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니겠나.

- 만약 사문서 위조라고 하면 법적으로 어느 정도 처벌 받나?

▲ 잘 모르겠다.

- 만약 그때 형사 처분 받는다면 사문서 위조 아닌가?

▲ 구체적인 법조문은 잘 모르겠다.

- 검찰이 기소 유예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 저는 형사절차에 포함되거나 문제된 적은 없다.

- 스스로 검찰개혁 적임자라는데 어떤 측면에서 그런가?

▲ 스스로 모자라기 짝이 없지만, 그리고 일선에서 벗어난 전직 교수였지만 아마도 저를 그일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결정하신 이유는, 제 생각에 제가 30년 가까이 법학자로서 법원과 검찰문제에 관심을 보였고, 특히 10여 년 전 법무부 정책 위원장으로 근무했다.

그때 여러 법무행정에 대해 지식과 경험을 가졌고, 비슷한 시기에 검찰인사위원회와 감사위원회 위원을 했다. 그런 배경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도 제가 법학자로서 세상 흐름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흠결에도 불구하고 저를 지명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 법조계 일각에서는 안타깝다면서 물러나야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데, 어떻게 설득하고 나아갈 것인가?

▲ 우선 인사청문회 통해, 제 흠결 포함해 제 70년 인생 전체를 종합적으로 판단받고, 그 결과 국민께서 제 많은 흠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주신다면 당연히 그 일을 수행할 것이다. 국민적 이해와 기대가 있다면 제 업무 수행에, 그리고 제가 반성하면서 수행한다면 지장 없을 것으로 본다.

- 인사청문회 통과하고 나면 검찰 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이다. 총장 인선은?

▲ 그 부분은 제가 검찰의 현재 상황을 지켜보겠다. 총장이 안계셔도 직무대행 차장 있다. 최종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다. 전체적 판단해서 언제가 최적의 시기인지 보고 그때 결정하고, 검찰 내부에 대한 불평도 좋고 국민의 기대도 포함해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

- 국민께서 받아들이면 하겠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 (국회 청문회)통과의 판단 기준은 어떻게 삼을 것인가? 청문보고서 채택으로 볼 것인가?

▲ 제가 결정할 부분은 아닌 듯하다. 대통령이 결정할 부분이다.

-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 모드인데, 대통령이 후보자에 대해서도 강경 모드로 간다면 장관직 수행하겠다는 의미인가?

▲ 그건 제가 드릴 말씀이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저는 여러 흠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 통해 제 인생 전체 공과 흠을 평가받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

- 일주일 전 쯤, 청와대에 그런 말(각종 의혹 해명)을 했을 때 다른 말은 없었나?

▲ 제게 직접 상황 설명 같은 것을 요구한 적은 있다.

- 상황 설명 후 별다른 조치 없었다는 것인가?

▲ 처음에는 판결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당혹스러운 것이 그 판결문이 어떻게 공표됐는지 의문이 있다. 특히 개인 사생활 관련된 것이다. 또 언론에 유출됐는지 절차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 검찰 혹은 법원에서 고의적으로 유출했을 가능성은?

▲ 모르겠다. 제가 추측할 수 없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우아한형제들 매각전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DH)가 국내 배달 플랫폼 1위 우아한형제들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중국 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과 미국 우버(Uber)-네이버(NAVER) 연합 등이 거론된다. DH의 희망 매각가는 약 8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높은 몸값 부담과 수익성 둔화가 겹치며 실제 거래 성사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 사옥 전경. [사진=우아한형제들] 14일 투자은행(IB)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DH는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사모펀드(PEF)에 티저레터(Teaser Letter, 투자 안내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레터를 받은 업체에는 네이버를 비롯해 알리바바그룹, 미국 음식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우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아한형제들 매각 현황 [AI 인포그래픽=남라다 기자] DH는 우아한형제들의 몸값으로 약 8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2년 간 평균 영업이익의 약 1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DH는 지난 2019년 배민 지분 88%를 36억유로(약 4조8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희망 매각가를 기준으로 하면 7년여 만에 투자금의 두 배 수준 차익을 기대하는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는 싱가포르 합작법인 우아 DH 아시아(Woowa DH Asia Pte. Ltd.)로 지분 99.98%를 보유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인 딜리버리히어로 SE(Delivery Hero SE)는 0.02%를 직접 보유 중이다. 사실상 DH가 우아한형제들을 100% 지배하는 구조다. ◆미·중 플랫폼, 배민 인수전서 격돌하나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때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한화그룹은 높은 인수가와 플랫폼 규제 부담 등을 이유로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버(Uber)가 배민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네이버(NAVER)와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우버의 글로벌 배달 플랫폼 운영 경험과 네이버의 커머스·결제 생태계가 결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리바바(Alibaba) 등 중국 플랫폼 기업들의 참전 가능성도 변수다. 알리바바가 이미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는 상황에서 배민의 라이더 인프라와 배달망까지 확보할 경우 국내 커머스 시장 영향력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알리바바는 G마켓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한국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우아한형제들 실적 추이 [AI 인포그래픽=남라다 기자] ◆변수는 '8조 몸값'…수익성 악화도 부담업계에서는 DH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배민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DH의 부채 규모는 61억6600만유로(약 9조2500억원), 부채비율은 231.2%에 달한다. DH는 지난 3월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Foodpanda)를 싱가포르 그랩(Grab)에 6억달러(약 90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2021년 약 60조원에 달했던 DH 시가총액은 현재 12조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문제는 높은 몸값이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데다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정책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배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409만명(비중 53.0%), 쿠팡이츠는 1355만명(29.8%)을 기록했다.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불과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불어나며 배민을 무섭게 추격 중이다. 수익성 악화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외형 성장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추세다. 매출은 2023년 3조4155억원에서 2024년 4조3226억원, 지난해 5조2829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3년 6998억원, 2024년 6408억원, 지난해 5928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마케팅 비용 상승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시장 점유율 자체가 기업가치로 평가됐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핵심 기준이 됐다"며 "쿠팡이츠가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출혈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익성까지 악화하고 있어 현재 거론되는 매각가는 다소 높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 거래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05-14 14:47
사진
김영국 주택토지실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40여일간 이어진 공백 끝에 국토교통부 주택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전격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보직 이동을 넘어 공급 확대에 주력해온 국토부가 향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까지 강화하며 '시장 안정'에도 무게를 싣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택토지실장은 주택가격 동향 관리부터 청약·임대차 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 등 부동산 시장의 핵심 규칙을 설계하는 국토부 내 핵심 요직이다. 지난 3월 30일 이후 한 달 반 가까이 공석 상태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시장 안정 대응과 각종 규제·제도 정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기자] ◆ '물량'에서 '관리'로… 40일 공석 깨고 등판한 구원투수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임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발탁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기존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인사는 신도시 개발과 정비사업 등 공급 정책을 총괄하던 수장을 주택 금융과 제도, 시장 관리 정책을 아우르는 핵심 자리로 이동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급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온 규제와 사업 지연 요인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택공급추진본부는 기존 공공주택추진단을 실장급 조직으로 격상해 지난해 말 신설된 조직이다. 공공택지 발굴과 3기 신도시 조성,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공급 확대 정책을 실행하며 재개발·재건축과 도심복합사업 등 현 정부의 핵심 공급 과제를 실무에서 담당해왔다. 반면 주택토지실은 주택·토지·주거복지 정책을 총괄하며 임대차 제도와 토지거래허가제, 공시가격, 부동산 소비자 보호 등 시장 전반의 제도와 질서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업계에서는 공급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인사를 정책 총괄 자리에 배치한 것은 현장과 정책 간 괴리를 줄이고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40일 넘게 이어진 주택토지실장 공백을 깨고 김 실장을 전진 배치한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 공급·시장안정 '투트랙'…규제 정비 본격화하나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인적 쇄신을 넘어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실거주 의무 등 시장 안정과 직결된 제도 조정 이슈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 실거주 의무 유예 확대 등은 시장 안정과 매물 유도, 형평성 문제가 맞물린 대표적인 현안으로 꼽힌다. 공급 전문가인 김 실장이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서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토지 규제와 정비사업 병목 현상 등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사업 현장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와 절차를 보다 현실적으로 손질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인사를 두고 정부가 공급 확대 기조에서 선회한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공급 정책은 유지하되 시장 안정과 제도 정비 기능까지 함께 챙기려는 차원의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본부장은 과거 주택정책과장 등을 맡으며 주택 시장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주택토지실장 자리가 중요한 만큼 당분간 공급과 시장 관리 역할을 함께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 역시 중요한 과제지만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주택 공급은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동안 공급 확대에 집중했던 국토부가 이제는 불확실한 시장의 안정까지 같이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라며 "공급 현장을 잘 아는 인사가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05-14 15: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