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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난 검찰개혁 적임자···청문회까지 사퇴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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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혼인신고, 전적으로 제 잘못…후회와 반성”
의병제대·아들퇴학무마 “의혹일 뿐 사실 아니다”

[뉴스핌=황유미 기자]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몰래 혼인신고' 등 자신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서초구 법률구조공단 파산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강제 혼인신고, 여성비하적 발언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사죄하고 있다. [뉴시스]

안 후보자는 42년 전 도장을 위조해 몰래 혼인신고를 한 점 등에 대해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아들 퇴학 무마 문제에 대해선 적극 해명했다. 부당한 압력이나 개입이 없었다는 것이다.

사퇴 의사와 관련 "국민에게 평가 받겠다. 청문회까지 사퇴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후보자께서 의혹 제기 사안에 대해 민정수석 검증에서 질의 받고 해명했나

▲ 대부분 해명했다.

- 혼인신고 관련 사안도 청와대에 미리 해명했나

▲ 그 문제는 2006년에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취임 전에 사전검증 과정에서 상세히 설명한 바 있다.

- 혼인신고 당시나 이후에 형사적 책임은 없었나?

▲ 형사적 책임은 제게 부과되지 않았다.

- 의병제대(의가사 제대) 설명 없는데 이유는?

▲ 제가 사병으로 입대해서 사단에 행정병으로 근무하다가 결핵성 늑막염과 폐결핵 걸렸다. 그래서 대구 국군통합병원 거쳐 마산 국군통합병원에 이송돼 몇 개월 동안 치료 받다가 현역 복무 부적격자 판정돼서 제대했다. 이후 3년간 치료받았다.

- 청와대에서 혼인신고 건 관련해 해당 여성에 대해 배려차원에서 무효 소송했다고 해명하는데?

▲ 그 해명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전적으로 제 책임 인정한다.

- 그러면 청와대가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인가?

▲ 저는 2006년 해명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이 문제에 대해서 질의가 있었다.

- 후보자 지명 당시에는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질의한 적은 없다는 말인가?

▲ 그렇다

- 그럼 언제쯤 질의가 와서 소명했나?

▲ 정확한 날짜 기억 못하는데 일주일 전쯤이다.

- 결과적으로 지금 상황 보면, 2006년 소명한 내용이 청와대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정보가 없었다는 것인가?

▲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청와대에서는 당시 여성분에게 이혼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한 배려 차원이었다고 하는데 2006년 당시 해명이 이것과 같았나.

▲ 2006년에는 그렇게 깊이 질문하지 않았다. 기록에 나타나 있는 것과 저한테 물어서 그렇게 상황을 설명한 것은 모든 것이 저희 불찰이고 책임이라고 말했다.

- 그러면 2006년 당시 해명은 어땠나?

▲ 그 당시는 제가 제 입장을 얘기하면, 불가피하게 상대방 분들에 대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그 분들에 대한 제 나름의 예의가 아닌가 생각해서, 이것이 문제가 되면 임명에 제외해 달라 했다.

- 청와대에서 이게 문제가 된다고 최종 결정 나면 사퇴할건가?

▲ 거기에 대한 책임은 분명 모두 제게 있지만, 그러나 사퇴할 정도의 책임을 져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달리 생각한다. 제 모든 흠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닥친 국정과제이고 국민의 염원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 문민화에 쓸모가 있다고 해서 저를 지명했기 때문에 그 일을 수행하는 것은 수많은 제 개인적 일보다 더욱 더 국민 입장에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민들께서 제 모든 부분 평가해 기회주신다면 일을 수행할 것이고 그래서 청문회까지 사퇴할 생각은 없다.

- 청와대 해명을 보면 혼인무효소송이 이혼경력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사법기관의 판결을 사사롭게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

▲ 제가 이혼을 한 것 자체가 국정을 수행하는데 결정적인 장애가 될 정도의 도덕적 허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시대도 많이 달라졌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이혼하고 또 다른 형태의 가족을 가진 전력을 가진 데 대해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제 국정 운영과는 직접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고 검찰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사화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기회주시길 부탁드린다.

- 아들 고등학교 탄원서 제출 시점이 징계위의 첫 번째 의결 뒤인가?

▲ 제가 기억하기로는 첫 번째 징계위가 아니라 선도위다. 선도위가 열릴 때 학부모가 출석하거나 의견서 내라는 요청 있었다. 저는 출석할 면목 없어서 의견서 제출했다. 그다음에 두번째로 낸 것은 첫번째 선도위 결정에 대해서 내용적으로 찬반의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규정에 따르면 선도위 1차 결정 나면 교장선생님이 최종 결정 권한이 있는데 교장 선생님이 보시고는 다시 재심을 열어야겠다고 했고, 그 차원에서 학부모에게 좀 더 상세한 탄원서를 쓰라고 한 것이다. 학생들의 반성문과 학부모들의 탄원서를 쓰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제가 길게 써서 보냈다. 그래서 2번 탄원서를 쓴 것이다.

- 과거 글에 음주운전 경력 고백했는데, 그 부분도 공직수행에 문제 없다 판단하나?

▲ 아니다. 형사적 문제가 될 정도의 음주운전은 절대로 공직수행에 장애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 제가 글을 쓸 때는 인사청문회 자체에 대한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제 개인 경험도 있지만 인사청문회 대상이 되는 일반적인 사람의 입장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가상적인 후보자를 설정하고 쓴 내용이다.

- 첫 혼인을 무효로 했을 때 그거 자체가 범법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범죄 혐의가 된다면 이 부분 어떻게 판단한 것인가?

▲ 다시 말하면 전적으로 제 잘못이고 반성하고 후회하고 평생 제 가슴에 새기고 살고 있다. 그 당시에는 형사 문제가 되지 않았었다. 상세한 배경설명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입장이 없고, 만약 형사문제에 대해 제재를 받았다면 당연하게 법무부 장관의 조건에서 흠이라고 생각한다.

- 아들문제에 대해서는 가슴 아프다고 했는데, 아들 문제 잘잘못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모든 잘못은 분명하지만 변명의 여지가 조금은 있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일단 그것은 의미 없는 일이고 일단 잘못한 일이다. 거기에 대해서 개인 설명이나 절차에 대해 의문이 있다 하더라도 말씀드리지는 않겠다.

- 혼인신고 건 관련해 여성분이 형사고소 안했나?

▲ 네, 그런 거 없었다.

- 결혼을 정확히 2번 한 것인가 3번 한 것인가

▲ 그건 사생활 문제다. 제가 몇번 했는지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니겠나.

- 만약 사문서 위조라고 하면 법적으로 어느 정도 처벌 받나?

▲ 잘 모르겠다.

- 만약 그때 형사 처분 받는다면 사문서 위조 아닌가?

▲ 구체적인 법조문은 잘 모르겠다.

- 검찰이 기소 유예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 저는 형사절차에 포함되거나 문제된 적은 없다.

- 스스로 검찰개혁 적임자라는데 어떤 측면에서 그런가?

▲ 스스로 모자라기 짝이 없지만, 그리고 일선에서 벗어난 전직 교수였지만 아마도 저를 그일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결정하신 이유는, 제 생각에 제가 30년 가까이 법학자로서 법원과 검찰문제에 관심을 보였고, 특히 10여 년 전 법무부 정책 위원장으로 근무했다.

그때 여러 법무행정에 대해 지식과 경험을 가졌고, 비슷한 시기에 검찰인사위원회와 감사위원회 위원을 했다. 그런 배경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도 제가 법학자로서 세상 흐름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흠결에도 불구하고 저를 지명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 법조계 일각에서는 안타깝다면서 물러나야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데, 어떻게 설득하고 나아갈 것인가?

▲ 우선 인사청문회 통해, 제 흠결 포함해 제 70년 인생 전체를 종합적으로 판단받고, 그 결과 국민께서 제 많은 흠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주신다면 당연히 그 일을 수행할 것이다. 국민적 이해와 기대가 있다면 제 업무 수행에, 그리고 제가 반성하면서 수행한다면 지장 없을 것으로 본다.

- 인사청문회 통과하고 나면 검찰 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이다. 총장 인선은?

▲ 그 부분은 제가 검찰의 현재 상황을 지켜보겠다. 총장이 안계셔도 직무대행 차장 있다. 최종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다. 전체적 판단해서 언제가 최적의 시기인지 보고 그때 결정하고, 검찰 내부에 대한 불평도 좋고 국민의 기대도 포함해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

- 국민께서 받아들이면 하겠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 (국회 청문회)통과의 판단 기준은 어떻게 삼을 것인가? 청문보고서 채택으로 볼 것인가?

▲ 제가 결정할 부분은 아닌 듯하다. 대통령이 결정할 부분이다.

-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 모드인데, 대통령이 후보자에 대해서도 강경 모드로 간다면 장관직 수행하겠다는 의미인가?

▲ 그건 제가 드릴 말씀이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저는 여러 흠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 통해 제 인생 전체 공과 흠을 평가받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

- 일주일 전 쯤, 청와대에 그런 말(각종 의혹 해명)을 했을 때 다른 말은 없었나?

▲ 제게 직접 상황 설명 같은 것을 요구한 적은 있다.

- 상황 설명 후 별다른 조치 없었다는 것인가?

▲ 처음에는 판결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당혹스러운 것이 그 판결문이 어떻게 공표됐는지 의문이 있다. 특히 개인 사생활 관련된 것이다. 또 언론에 유출됐는지 절차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 검찰 혹은 법원에서 고의적으로 유출했을 가능성은?

▲ 모르겠다. 제가 추측할 수 없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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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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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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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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