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시승기] 다이내믹과 부드러움 조화, 'BMW 530d'

기사입력 : 2017년06월17일 11:40

최종수정 : 2017년06월17일 11:40

환상적 마력과 토크…거침없는 질주, 부드러운 엔진음까지
야간 주행도 우수, 반자율주행 성능도 탁월

[뉴스핌=전민준 기자] 배기량 큰 차를 한 번도 타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타본 사람은 없다. 높은 배기량이 선물하는 마력과 토크라는 '환상'을 경험한 드라이버는 그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 한다.

지난 15일 'BMW 530d'를 제대로 느낀 기자야 말로 큰일이다. 통장이라도 탈탈 털어서라도 이 차를 너무나 사고 싶다.

BMW코리아가 지난 3월 내놓은 '5시리즈'에는 '530d'가 빠져있다. 520d의 형님격인 530d는 연비 인증 때문에 출시가 늦춰져, 이달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530d는 최고 2600만 원가량 비싼 가격과 연비 때문에 520d보다 판매에서 다소 밀린다. 그러나 530d를 먼저 맛 본 구매자라면 큰 고민에 빠질 것 같다.

530d가 520d와 가장 큰 다른 점은 장거리 고속주행 시 6기통 터보엔진에서 나오는 출력의 여유다. 520d는 직렬 4기통 터보 디젤엔진을 사용한다.

BMW 530d.<사진=전민준 기자>

가솔린엔진이든 디젤엔진이든 6기통엔진이 4기통보다 회전이 부드럽다.

크랭크샤프트가 돌아가는 소리에서 딱 차이가 난다. 엔진 옆에만 서있어도 이 차이를 쉽게 알아챌 수 있다.

530d가 내뿜는 엔진 사운드는 미묘하다. 엔진 같지 않는 소리, 마치 관악기처럼 예쁜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

가속페달은 민감하다. 살짝만 올려놔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순간적으로 가속페달을 눌러도 엔진회전수가 부드럽게 올라가 운전자의 발과 가속페달이 엔진과 연결된 느낌까지 든다.

530d는 주행모드를 스포츠, 콤포트, 에코프로 등 3가지 모드로 선택할 수 있다.

제 맛을 느끼기 위해 스포츠 모드에 놓고 달리자 주변 어느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거침없이 달려 나간다. 변속할 때 발생하는 느낌도 없고, 빠르다.

BMW 5시리즈 헤드램프는 밝고 선명한 야간 시야를 자랑한다고 해서 강변북로에서 야간 주행도 시도했다.

안경을 착용한 기자는 밝은 헤드램프 덕분에 오히려 낮보다 편안한 운전이 가능했다.

5시리즈가 내세우는 또 다른 무기는 '반자율주행 성능'. 밤에 하는 게 살짝 무서워 낮에 시도해 봤다.

조향과 가속, 제동을 도와주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장치,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 장치를 시험했다.

BMW 530d.<사진=전민준 기자>

고속에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켜자 부드러운 느낌으로 정속도로 가더니 앞차와 가까워지면 속도를 자연스럽게 줄였다. 차가 옆에서 갑자기 껴도 속도를 급격히 줄여 문제없었다.

이번에는 일부러 방향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하자 스티어링 휠이 강력히 떨린다. 그리고 다시 원위치로 돌려놓는다. 내 말을 거부하는 것 같아 화가 날 만큼 자연스럽다.

530d는 직렬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265마력과 최대 63.2㎏·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7초 만에 주파하며 제한 최고속도는 250㎞/h다.

전용 품목은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 19인치 휠 타이어, 전동식 뒷좌석 선 블라인드, 소프트 클로징 도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엠비언트 에어 패키지 등을 마련했다.

530d M 스포츠 패키지 단일 트림이며 가격은 8790만원이다.

BMW 530d.<사진=전민준 기자>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