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외자 브랜드 열세 고착화, 현대 회복 난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 2018년 세제혜택 종료
일본계 자동차 브랜드 부상, 현대차 부활의 큰 장애

[뉴스핌=강소영 기자]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침체 속에서 외국계 브랜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산 브랜드의 거센 역공에 부딪혔던 지난 몇 년과 달리 올해는 외국계 브랜드의 자체 경쟁력 한계가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외국계 브랜드의 열세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산 브랜드의 강세 구도가 고착화되는 추세다. 특히 한국계 자동차는 외국계 브랜드 가운데서도 판매량이 가장 많이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이 가장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중국 유력 경제전문 매체인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는 올해 1~5월 중외 합자 브랜드 자동차의 중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켰던 3대 합자 브랜드인 상하이폭스바겐, 이치폭스, 상하이GM도 판매량이 각각 5.3%, 2.0%와 6.6%가 하락했다.

특히 합자 브랜드 가운데서도 베이징현대와 창안포드의 하락폭이 유달리 컸다. 베이징현대의 경우 올해 1~5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6%가 감소했다. 중국 시장 판매량에서 줄곧 상위 10위권 안에 진입했던 둥펑웨다기아자동차도 15위를 기록,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중국 시장에서 외자 브랜드의 약세 추세 확대는 ▲ 중국 자동차 시장 전반의 침체 ▲ 합자 브랜드의 경쟁력 약화와 중국 브랜드의 부상 ▲ 한국계 브랜드의 약화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성장세 둔화가  두드러진다. 통계를 집계하는 기관별로 수치에 조금씩 차이나 나지만 올해 1~5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예년에 비해 주춤해지고 있다는 결론은 일치한다.

중국 승용차연합회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협의의 승용차 판매량은 174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4월 대비 4.8%가 증가했다. 1~5월 판매량은 883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늘어났다.

올해 1~5월 판매량 증가세가 부진한 가운데 독일계 브랜드와 미국계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국계 브랜드 자동차는 판매량 눈에 띄게 줄었다.

5월 현대와 기아 자동차 브랜드의 중국 판매량의 전년 대비 감소폭은 65.1%에 달한다. 올해 1~5월 현대와 기아차의 중국 판매량 43% 감소했다. 5월이 전통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비수기임을 감안해도 판매량 감소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 전문가는 "한국계 브랜드 자동차는 정치적 악재, 상품 자체 경쟁력 약화와 중국산 부상, 일본 브랜드의 강세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입지가 눈에 띄게 약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동안은 이같은 열세를 만회할 기회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합자 브랜드의 전반적 열세 속에서 일본계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한국계 브랜드에서 이탈한 고객이 주로 중국산 자동차와 일본계 자동차로 분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강세는 한국계 브랜드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 시장 침체 속에서도 일본계 브랜드 약진, 한국 브랜드 시장 잠식 

일본계 브랜드 중 중국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둥펑닛산은 올해 1~5월  39만대의 판매량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가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중외 합자 브랜드의 중국 판매량이 3.6% 감소한 상황 속에서 이뤄낸 '쾌거'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세로 일본계 브랜드들도 지난해보다 올해 실적 목표량을 낮춰 설정하고 있다. 둥펑닛산은 2017년 판매 목표량은 지난해 판매량보다 적은 108만대다. 2016년 둥펑닛산 산하의 자동차 판매량은 113만대(수입차 포함)로 전년 대비 10.9%가 증가했다.

일본계 브랜드의 약진은 정치적 부담 해소, 신기술 도입과 신형 자동차 라인의 빠른 확장 등의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계 브랜드들은 최근 몇 년 외자 브랜드 가운데서는 가장 적극적으로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둥펑닛산이 2011~2015년 동안 중국 시장에 선보인 신형 보델은 17가지에 달한다. 혼다도 2013~2015년 사이 12개 신모델을 출시했고 현재까지도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UV 라인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둥펑닛산 측은 향후 3년 내에 중외합자 브랜드 가운데 상위 3위권 진입을 목표로 앞으로 5년 동안 10개 이상의 신모델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중에는 순전기차도 포함됐다. 중국 영업 네트워크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중국 전체 도시에 둥펑닛산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올해 연말 자동차 수요 증가 기대, 외국계車 반격 기회 

그러나 외국계 자동차 브랜드에도 '반격'의 기회가 있다는 것이 자동차 시장 전문가들의 견해다.

일단 올해 연말 자동차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소형자동차 구매세율이 5%에서 7.5%로 상향 조정되면서 자동차 구매에 대한 세제혜택이 줄었다. 내년이면 구매세율이 10%로 원상복귀, 세제 우대 정책이 종료되기 때문에 올해 연말 자동차를 미리 사려는 수요가 집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빠른 속도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산 자동차 브랜드의 기술력이 여전히 외국계 브랜드 수준에는 미치는 못하다는 것도 중외 합자 브랜드의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그동안 큰 인기를 누렸던 중국산 SUV 브랜드 가운데 일부는 최근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올해 5월 다수의 SUV 브랜드를 보유한 창안자동차의 판매량은 26.7%나 감소했다. 올해 1~5월 중국산 SUV 자동차 업계는 전년 동기 대비 17.1%의 성장률을 실현했지만, 지난 몇 년 40~50%의 증가율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SUV 품목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던 중국산 브랜드들이 성장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틈을 이용해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우수한 합자 SUV 차량이 다시 반격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중국 브랜드든 외국계 브랜드는 험난한 영업 전쟁을 벌여야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 

중국 자동차 소비시장 조사 기관인 원펑치처(文鳳汽車)의 창업자 장즈융(張志勇)은 "향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을 갈수록 두드러질 것이다. 실력이있는 주류 자동차 브랜드의 점유율은 날로 늘어나고, 비주류 브랜드는 점차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중신(劉宗信) 둥펑닛산 영업부 총괄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영업 환경은 갈수록 악화될 것이다. 세제혜택이 종료되는 내년은 올해보다 더욱 힘든 한해가 될 것이고, 세제혜택 종료가 중국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