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야3당 공조 '엇박자'...인사청문회 참여 '한 목소리'

기사입력 : 2017년06월22일 15:33

최종수정 : 2017년06월22일 15:33

여야4당간 원내대표 합의문 채택 불발...한국당 인사청문회만 참여
국민의당 "여당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야당 역할도 할 것"
바른정당, 추경 외 정부조직법 심사, 인사청문회 참석

[뉴스핌=김신정 기자] 국회 정상화를 두고 야3당간 입장이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 일정에는 참여하지만 다른 국회 일정에는 전면 보이콧 하겠다는 강경 태세지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4당 원내대표간 합의문 채택이 불발되자, 한국당은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중단하고, 인사청문회에 국한한 의사일정에만 참여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응하겠지만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 조직법 개정안 심사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합의문 채택 불발 이유로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인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등의 국회 출석 요구에 더불어민주당이 특정인물을 지목해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거부했기 때문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추경은 합의문에 문구 자체를 전혀 넣지 말자고 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계속 논의한다를 넣자고 했다"며 "이 부분에 대한 동의가 안 되면 다른 합의도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합의가 도출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한 김동철(왼쪽부터)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각기 다른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면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다소 한국당과는 거리를 두고 있는 모양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해선 날을 세우고 있지만 추경과 정부조직법 심사에는 일부분 찬성하고 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은 원칙을 지키는 강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일손을 놓는 국회'로 국민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선 여당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야당으로서 해야 될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의 확고 부동한 노선과 방향에 대해 여당은 제2의 한국당이라고 비난을 하고,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 2중대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은 협치의 정치구도를 효율성 있게 진행을 시키려는 의도가 없는 깽판을 치는 발언이고,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전날 전격적으로 '국회 일정 복귀'를 선언했다. 이로써 3차례에 걸쳐 연기됐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바른정당은 현 정부의 인사문제와 추경에는 반대하면서도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심사에는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추경 외 정부조직법에 대해선 심의할 수 있다며, 청문회에도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야3당은 조만간 새 지도부를 꾸리게 된다. 바른정당과 한국당은 각각 6월 말과 7월, 국민의당은 8월에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적어도 이들 정당은 야당을 내세우며 여권에 강공책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각당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되면 내년 지방선거 등의 이유로 저마다 확연히 다른 길을 선택할 개연성이 크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