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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외고 논란①] 입시명문에서 폐지 대상으로, 특목고 부침의 34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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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대안학교 형태 외국어학교에서 시작
1990년대 입시 명문 등극, 이후 아성 공고히
DJ, 평준화 획일성 보완 자립형 사립고 운영
MB, 다양화 프로젝트 통해 현행 자사고 도입

[뉴스핌=김규희 기자] 지난달 28일 서울시교육청은 특수목적고교 4곳에 대한 재평가 결과 ‘재지정’을 결정하며 이들의 지위를 유지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학교와 학부모, 각종 교육단체들은 자사고·외고 폐지 정책과 관련해 찬성과 반대를 표했고, ‘폐지여부’는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자사고·외고 폐지에 대한 찬반 논의가 뜨겁다. 사진은 자율형사립고인 하나고.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 [뉴시스]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시초는 1984년 대원외고부터다. 당시에는 외국어고등학교가 아니라 외국어학교로 설립됐다. 고등학교 학력은 인정하지만 일반고등학교와는 다른 형태로 운영이 가능한 학교였다. 지금의 대안학교와 비슷했다.

설립 초기에는 실제로 외국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모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입시명문고로 위상을 떨쳤고 이후 1990년대에는 입시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 외국어고등학교가 설립돼 운영되고, 1992년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인가를 받으면서 아성을 공고히 했다.

과학 분야에서도 영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1983년 우리나라 최초로 경기도 과학관 부설 과학고등학교가 문을 열었다. 이후 전국에서 설립되기 시작했고, 1987년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인가받았다.

현행 자율형사립고의 뿌리인 자립형사립고 제도는 1995년 5월 김영삼 정부 교육개혁위원회가 “고교교육에서 다양화, 특성화를 추구하고, 학생에게 학교 선택권을 부여한다”는 취지로 처음 제안했다.

2001년 김대중 정부는 고교평준화 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평준화 문제점인 획일성을 보완하고자 ‘자립형 사립고’를 내놓았다. 고교교육의 다양화·특성화를 확대하고 교육의 수월성 추구를 배려하며 열악한 교육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정책으로 민족사관학교·해운대고·상산고 등 지방 6개 학교를 시범 운영했다.

이명박 정부는 자립형사립고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 정책을 펼치면서 자율형사립고 제도를 도입했다. 당시 정부는 사립학교가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으면서 학생 선발권을 사실상 상실한 탓에 건학이념 실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존 자립형 사립고보다 학교의 자율성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교육과정·교원 인사·학생 선발 등 학사 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2009년부터 선정하기 시작해 현재 전국 36개 지역단위 선발 자사고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모습

자사고·외고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자 도중 이탈 학생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반고에 비해 3배 가량 비싼 학비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모여 있어 내신이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2013~2014년 서울 시내 25개 자사고 학적변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등록인원 2만6118명 중 1181명(4.5%)이 중도 이탈했다. 그만둔 학생 10명 중 8명은 내신 등 사유로 일반고로 진학했고, 특히 이 중 23%가 사회적배려자 전형으로 모집된 인원으로 확인돼 자사고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문재인 정부는 외고·자사고 등 특목고로 인해 고교교육이 대입교육으로 전락했고 학생들의 사교육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판단해 ‘외고·자사고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학생들이 교과를 선택하고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를 통해 공교육을 발전시키고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에 자사고·외고 등 학교 및 학부모, 교육단체들이 정부 정책에 반발하면서 ‘자사고·외고 폐지’ 논란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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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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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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