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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그룹, 보령메디앙스 분리설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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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격 보령홀딩스, 지주사 전환 미룬 이유에 관심
김은선(제약)-은정(메디앙스) 자매 계열분리에 무게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3일 오후 3시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미리 기자] 보령제약그룹의 계열 분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 전 지주사 전환을 시도하지 않은 것을 두고 김승호 창업주의 두 딸인 김은선 회장(보령제약)과 김은정 부회장(보령메디앙스)의 계열분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이 상향되기 전날인 지난달 30일까지 '기준 미달'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주회사 전환 신고를 하지 않았다. 보령홀딩스는 올해 1월 주식회사 보령의 투자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된 보령제약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다. 보령홀딩스는 그 동안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지만, 인적분할 후 자산관리 사업을 전담하는 회사로 바뀌었다.

공정위는 이달부터 지주회사 성립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 공정거래법을 시행한다. 자산총액 기준을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상향, 자산총액 중 자회사 지분가액 비중 50% 이상이 골자다. 요건이 강화되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되어야 주어지는 '현물출자 과정에서 양도세와 법인세 과세이연' 등의 혜택(내년 말 만료·과세이연 시점은 해당주식을 매도할 때)을 받기 어려워지기에 지난해부터 일동제약·오리온·매일유업 등 국내 중견회사들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서둘렀다.

당초 보령그룹도 보령홀딩스를 설립해 동일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됐다. 더구나 보령홀딩스는 올 3월 말 자산총액이 936억원으로 살짝 미달했고, 자회사 지분 비중도 지난해말 보령이 보유한 보령제약 지분 장부가액이 601억원이었다는 점에서 요건 충족에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여겨졌다. 

그럼에도 보령홀딩스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은데 대해 계열분리 가능성이 유력한 이유로 꼽힌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보령홀딩스는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지주회사가 상장(비상장) 자회사 지분 20%(40%)이상 보유)을 위해 상장 자회사인 보령메디앙스의 지분을 현 13%에서 2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보령메디앙스는 김은선 회장의 동생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회사로 계열분리에 나설 것으로 지목받던 곳"이라고 말했다. 

보령그룹 지배구조는 김승호 창업주의 첫째딸인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보령홀딩스→보령제약과 보령메디앙스로 이어지는 것이 큰 줄기다. 보령홀딩스는 김은선 회장이 지분 45%로 최대주주이고, 그의 아들인 김정균 상무가 25%로 2대주주다. 

또 보령제약은 보령홀딩스가 30.18%로 최대주주이고, 김은선 회장이 12.24%, 김정균 상무는 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사 대부분에 김은선 회장 영향력이 큰 가운데, 보령메디앙스만은 김은정 부회장이 지분 29.78%로 최대주주이다. 

특히 주식회사 보령(현 보령홀딩스)은 보령메디앙스 지분을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2012년 말 24.68%이던 보령의 보령메디앙스 지분은 2014년말 20.15%에서 현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김은정 부회장, 기관투자자 등에게 지분을 팔면서다.

반면 같은 기간 김은정 부회장의 보령메디앙스 지분은 25.22%에서 4.56%포인트 올랐다. 두 자매가 그 동안 보령제약(김은선 회장), 보령메디앙스(김은정 부회장)로 각각 소속, 보유 지분의 무게추를 달리 두는 모습을 보여온 것이다. 

이에 대해 보령그룹 관계자는 "계열분리와는 관련 없는 문제"라며 "보령메디앙스 지분이 줄었던 것도 그때그때마다 지분관리법이 달랐던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올초 인적분할을 통한 보령홀딩스 설립에 대해서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며 "지난해 주식회사 보령의 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넘으면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 신고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던 것도 한 이유였다"고 밝혔다. 

김은선 회장은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보령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2000년 보령제약 사장, 2001년 부회장을 거쳤고 2009년 회장에 올랐다.

김승호 창업주의 넷째딸이자, 김은선 회장의 막내동생인 김은정 부회장은 보령제약에 1994년 입사했다. 1997년 유아용품 전문업체인 보령메디앙스로 자리를 옮긴 뒤 2006년 부사장, 2009년 부회장에 올랐다. 김은정 부회장은 가톨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김승호 회장은 슬하에 4녀를 뒀다. 둘째와 셋째 딸은 가정주부로,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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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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