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껑충 뛴 최저임금..라면·치킨값 상승 부채질?

기사입력 : 2017년07월21일 11:25

최종수정 : 2017년07월21일 14:06

"평균임금 및 물가 상승에 영향 미칠 것" vs "영향 제한적"

[뉴스핌=함지현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되면서 물가 역시 상승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저임금 인상은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소비재 가격을 비롯한 물가 인상으로 연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그동안 최저임금이 일정 수준씩 상승돼 왔다는 점에서 물가 인상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반박도 제기된다.

15일 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어수봉 위원장이 최저임금 표결 결과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최저임금 인상, 평균 임금·물가 상승 유발"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은 물가 상승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데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그 수준이 어느정도 일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제학에서 분명한 것은 생산성을 초과하는 임금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것"이라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증가는 최악의 생산성 분야에 최고의 임금인상을 안겨준다는 것으로서 인플레이션에 영향이 없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최저임금 근로자들은 대부분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면서 "서비스업은 특성상 생산성을 높이기 어려우며, 저부가가치 서비스업은 더더욱 그렇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임금인상 이상으로 내수가 회복되고 실질성장을 이끌어야 물가 상승의 비용이 상쇄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10% 인상됐을 때 전체 근로자 평균임금은 전 산업 기준으로 약 1% 정도 오르며, 변화된 임금은 전체 물가를 약 0.2~0.4%가량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최저임금 미만율이 가장 높은 업종인 음식업 및 숙박업의 경우 2011년 기준 임금이 전산업 기준 두배 이상인 2.1% 오르고, 물가는 0.5% 상승시키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한 연평균 인상률 15%를 대입해 단순 산술적으로만 계산하면 전 산업 평균 임금은 1.5%, 전체 물가는 0.3~0.6% 오른다. 음식업 및 숙박업은 평균 임금이 3.15%, 물가는 0.75% 상승하는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내년 소비자 물가가 1.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까지 더해질 경우 물가 상승률이 2.5%를 훌쩍 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최근 5년간 한은이 전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7년 1.9%, 2016년 1.2%, 2015년 0.9%, 2014년 2.1%, 2013년 2.8% 였다.

◆ "생각보다 급격한 인상 아니다…영향 제한적"

반면,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에 미칠 영향은 제한것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은 물가뿐 아니라 경제 전체적으로 다양하게 연관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률이 16.4%로 급격히 오른 것 처럼 보이긴 하지만, 최근 5년간 최저임금은 평균 7.2%씩 상승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감당해야 할 인상률은 9.2% 수준이라는 게 한은측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미 올해 경제전망을 발표할 때 최저임금이 어느정도 인상될 것을 반영했다"며 "발표한 물가 인상률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상률을 더하는 것은 과도한 추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 기준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게 될 개인 음식점들의 비중이 12% 남짓이라 전체 물가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임금을 제외하면, 유가 등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자재의 가격이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전체 물가 인상은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