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음성인식 인공지능 셋톱박스 기능 지원 예정
[뉴스핌=심지혜 기자] TV프로그램 예약녹화가 가능한 케이블TV 셋톱박스가 출시된다. 이를 통해 놓친 방송을 주문형비디오로 구매하지 않아도 녹화해 볼 수 있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초고화질(UHD) 방송 녹화가 가능한 스마트 셋톱박스 ‘헬로tv UHD RED(레드)’를 다음달 1일부터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예약녹화 기능이 지원되는 UHD 셋톱박스 '레드'를 내달 1일부터 출시한다. <사진=CJ헬로비전> |
레드의 특징은 스마트녹화(PVR, Personal Video Recorder) 기능이다. PVR은 CJ헬로비전의 200여 개 채널을 대상으로 ▲2개 채널 동시 녹화 ▲100시간 녹화 분량 1TB(테라바이트) 저장공간(외장하드) ▲예능과 드라마 등 TV시리즈 전체 녹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원격녹화 및 예약녹화 ▲UHD방송 녹화(11월 적용)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콘텐츠 저작권보호기술(DRM)도 적용됐다.
녹화는 스마트폰 앱이나 리모콘으로 가능하다.
CJ헬로비전은 본방송 시청 중에 최대 90분까지 놓친 화면을 되돌려보는 ▲타임머신TV 기능을 제공하며 ▲리모콘 TV이어폰을 통한 혼자듣기(2018년 1월 적용) ▲TV화면에 최적화된 4K화질 유튜브(YouTube) 서비스 등 시청 편의기능과 부가서비스도 강화됐다.
레드에는 최신 구글 안드로이드tv 운영체제(OS) 누가(Nougat) 버전이 적용됐다. 내년 초에는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음성 명령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CJ헬로비전 마케팅담당 이영국 상무는 “영상콘텐츠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하는 20~40대와 밀레니얼세대를 케이블TV의 핵심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이를 위해 “케이블TV를 젊고 혁신적인 방송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케이블TV의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