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증시] 기업실적·유로 강세 주목하며 혼조

기사입력 : 2017년08월01일 01:55

최종수정 : 2017년08월01일 01: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3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원자재 관련 주식이 랠리를 펼치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다른 지역에서는 유로화 강세와 기대보다 못한 기업실적에 유의하며 주가가 내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신화/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05%) 상승한 7372.00에 마쳐 7월 한 달간 0.8%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44.45포인트(0.37%) 내린 1만2118.25에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7.62포인트(0.73%) 낮아진 5093.77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0.49포인트(0.13%) 낮아진 377.85를 기록해 7월 중 0.1%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다.

유럽 증시는 유로화 강세로 계속해서 압박을 받았다. 이날 장 마감 직후 유로/달러 환율은 201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18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정치적 상황이 혼란을 겪으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고 이것이 상대적으로 유로화를 띄웠다.

무역가중 기준으로 유로화 가치는 약 5% 상승했다. 미 달러화와 비교하면 올해 초 이후 12%나 올랐다.

IG의 크리스 비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미 달러화 약세가 지속할 수록 우려가 더 커진다"면서 "이것은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계속되는 상승세의 뒤에 있고 8월이 다가오면서 주식시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은행(IB) 크레디 스위스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유로화의 10% 강세가 주당 순이익 증가율의 6%포인트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유럽 증시는 중국의 건설지출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원자재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이며 지지됐다. 앵글로 아메리칸과 BHP빌리튼은 각각 1.66%, 1.03% 상승했고 안토파가스타도 0.80% 올랐다.

현재까지 56%의 유럽 기업들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영국의 HSBC는 2분기 순익이 1년 전보다 57% 증가한 38억7000만 달러라고 밝힌 후 2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해 1.80% 상승했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는 2017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2분기 구조조정 비용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10% 감소한 10억4000만 유로라고 밝히고 1.07% 떨어졌다. 프랑스 유통회사 까르푸는 도이체방크의 투자 의견 하향 이후 1.79% 내렸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의 7월 인플레이션 잠정치는 전년 대비 1.3%로 전문가 기대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1.2% 상승했다.

이날 발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의 시기 등을 논의 중인 가운데 나왔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1.2%로 예상보다 탄탄했지만, 여전히 ECB의 목표치를 밑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2% 상승한 1.1812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오른 0.546%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